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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공습] 엔 ‘최악 안 왔다’ 환율전쟁 유럽서 아시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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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내년 120엔까지 상승, 中 호주 등 대응 주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은행(BOJ)의 예기치 않은 부양책에 엔화가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최악의 상황을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반면 투자자들 사이에 달러화 상승 베팅은 한층 열기를 더하는 움직임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환율 전쟁의 주무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달러/엔 연말 115엔, 내년 120엔

달러화에 대해 7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엔화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데 이견을 찾기 어렵다.

무엇보다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일본 연기금이 해외 주식 매입을 확대하는 데 따라 엔화가 하락 압박을 받을 여지가 높다는 주장이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여기에 일본 경제가 부진할 경우 BOJ가 추가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이미 번지기 시작했고, 이 역시 엔화에 악재라는 지적이다.

옵션 트레이더 가운데 연말 달러/엔이 115엔까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8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17%에서 폭발적으로 상승한 수치다. 달러/엔 115달러는 지난 2007년 11월 이후 목격되지 않은 환율이다.

3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장 초반 114엔 선을 ‘터치’했다. 이는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노무라부터 JP모간까지 주요 투자은행(IB)은 일제히 연말 달러/엔 목표치를 115엔으로 높여 잡고 나섰다.

미츠비시 UFJ 모간 스탠리 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외환 전략가는 “BOJ의 또 한 차례 부양책은 명백한 엔화 하락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의 데이비드 만 리서치 헤드는 “달러/엔은 단시일 안에 115엔까지 오른 뒤 120엔 선을 저울질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아시아 환율전쟁 리스크 고조

엔화 하락과 동시에 달러화 상승 베팅에 더욱 힘이 실리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환율전쟁 리스크가 한층 고조됐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움직임이 유로화를 끌어내리면서 불거졌던 환율전쟁 조짐이 BOJ의 부양책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으로 급선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투자 매체 마켓워치의 마이클 케이시 칼럼니스트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크게 둔화,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졌고 위안화 평가절하가 첫 번째 카드가 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호주 역시 경기 부진으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상당 기간 보류할 여지가 높을 뿐 아니라 호주달러화 약세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경우 금리인하를 단행,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화 상승 베팅은 지칠 줄 모르는 기색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달러화 상승 포지션이 44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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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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