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주가 3000시대 열기 위한 열쇠"
[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배당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지수 4종을 공개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상장기업들의 배당확대를 유도하고 배당지수를 이용한 상품 출시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최경수 이사장은 21일 거래소에서 열린 '新 배당지수 발표 및 배당활성화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해외지수를 벤치마크해 글로벌 수준에 보합한 종목을 선정,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지수들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상장기업들의 미래성장성과 잠재력을 평가해 종목을 선정하거나 소외된 우선주를 개발해 지수개발을 한 것은 최초인 만큼, 이번 지수에 대한 기대가 큰 상태다.
이번에 거래소가 개발한 신지수는 ▲코스피 고배당 ▲KRX고배당 ▲코스피 배당성장 ▲코스피 우선주 총 4종.
최 이사장은 "이들 지수는 상품성이 높은 지수로 개인, 기관등의 투자목적에 맞도록 맞춤형 설계가 됐다"며 "이를 이용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인덱스펀드 등 연계상품을 연내 추진해 개인과 기관의 배당확대를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당확대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탈피해 주가 3000 시대를 열기위한 열쇠가 될 수 있다"며 "투자자에게 있어 배당은 그 자체가 자본시장에 참여하는 궁극적인 목적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향후 거래소는 배당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제공하고 배당우수법인 우대조치 등을 통해 상장기업들의 배당확대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