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014국감] 경영실패·낙하산·복지꼼수‥증권유관기관 '질타' (종합)

기사입력 : 2014년10월13일 19:51

최종수정 : 2014년10월13일 20:49

-거래소 권영상 감사 "관련 경력 없어"‥'자격미달 낙하산' 비판

[뉴스핌=서정은 기자] 경영실패, 낙하산 논란, 복지꼼수까지 증권 유관기관의 모럴헤저드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지적받은 사항을 겸허하게 고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코스콤을 대상으로 거래소 부산사옥에서 국정감사를 열었다.세 기관 모두 '방만경영' 논란에 끊임없이 휩싸였던 전력이 있어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질타가 이어졌다.

◆ "증권유관기관 방만경영 여전‥무리한 사업 시정돼야"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코스콤 세 기관 모두 영업이익은 평균 75% 감소했는데 정원은 13% 가량 늘렸다"며 "거래량이 줄어서 실적이 부진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방만한 경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거래소의 외유성 출장도 논란이 됐다.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거래소는 2012년부터 2년 7개월동안 직원 정원의 50%가 넘는 400여명이 151건의 해외출장을 다녀왔고, 1인당 500만원이 넘는 21억8000만원을 여비로 지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총회, 이사회 ,심사, 업무협의 등 업무상 분명한 것을 제외한 컨퍼런스 등 단순 회의 참가, 현장 조사 등 해외출장 목적이 불분명한 건이 70건에, 166명에게 지급된 여비만도 10억8000만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예산낭비만 이뤄지고 있는 사업도 재차 지적을 받았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거래소 해외사업이 지난해 14억9000만원의 적자를 냈다"며 "라오스 거래소나 캄보디아 거래소가 향후 5년 내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지 전망도 못하면서 무리하게 수백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은 "예탁원의 최근 5년간 주식예탁증서(DR) 발행 실적은 7건에 불과했으며 당초 목표였던 중소기업 발행실적은 한 건도 없었다"며 "해외 DR 발행과 같은 수익사업 활성화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금융의 현실‥경력도 없는 인물이 감사로"

고질적인 병폐인 낙하산 감사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이날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권영상 한국거래소 감사에게 "거래소와 관련한 경력이 있느냐"고 물었고 권 감사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질문은 박대해 기술보증기금 감사, 강석진 기보 상임이사들에게도 이어졌고 이들 또한 "금융 관련 경력이 없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이게 바로 한국 금융시장의 현실"이라며 "이처럼 전문성 없는 낙하산에 대해 이사장이라면 강하게 반발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는 증권시장이 침체를 맞은 만큼 관련된 질문 공세도 이어졌다.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거래소가 배당을 유도하기위해 관련 지수를 개발한다고 하는데, 배당이 늘면서 결국 외국인이나 재벌 등 최대주주만 배부르는거 아니냐"며 "제2의 부자감세일 뿐 결국 경기회복과는 상관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코스콤의 경우 우주하 전 사장의 특채 의혹이 다시 논란에 오르면서 관리감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우주하 전 코스콤 사장은 2011년 상경분야 인턴 채용 과정에서 5명인 채용계획 인원을 11명으로 늘려 고교 동창의 자녀인 C씨를 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같은 문제가 있지만 코스콤 내부에서 주의조치로 끝났는데, 거래소가 코스콤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국회의원들의 지적에 최경수 이사장, 유재훈 사장, 정연대 사장은 "지적한 사항을 겸허하게 고치고 증권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