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4국감] 환노위, 재계 총수 증인 채택 이견…첫날부터 파행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22:19

최종수정 : 2014년10월07일 22:19

[뉴스핌=정경환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첫날부터 파행으로 치달았다. 재계 총수 등 기업인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가 날 선 대립을 이어 간 탓이다.

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환노위 여야 의원들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사내 하청 노동자 불법 파견 논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전자서비스 하도급 문제) 등의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정오 무렵 정회에 들어갔고, 이후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여야 의원들은 오후 6시 께 각 당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자리에서 "환경과 노동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환노위 국감에서 일반 증인은 국정감사를 위한 필수 조건인데, 현재까지 일반 증인 1명과 참고인 1명 이외에는 어떠한 증인도 채택하지 못했다"며 "환노위 국감 파행 운영의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노사문제가 있는 사업장의 기업인을 증인으로 채택할 수 없다는 여당의 논리는 환경권과 생명권을 보호하고 노동권을 확대해야 하는 환노위의 사명을 부정하는 주장이다"며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측은 현재까지 일반 증인 8명과 참고인 15명을 부르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반박하며 야당 측을 몰아세웠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야당이 증인으로 신청한 36명의 기업인 가운데 23명은 노사분규와 관련됐는데 야당이 민주노총의 지부처럼 노조를 지나치게 감싸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은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국감장에 불려와 하루 종일 대기하다가 30초 정도 답변하거나 아예 발언도 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무더기 증인 신청은 국회의 구태이자 많은 국민이 염증을 느끼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인 채택과 관련해 이견이 있다면 오늘 국감은 예정대로 실시하고 양당 간사 간 논의를 계속하면 되는데, 본연의 의무를 내팽개치고 국감 파행까지 이르게 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예정된 국감 일정이 정상적으로 실시되도록 야당 의원들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