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4국감] 공기업, 동반성장 외면…석유공사·한수원 가장 심해

기사입력 : 2014년10월06일 08:53

최종수정 : 2014년10월06일 15:17

동반성장기금 출연률 21.4%… 대기업 절반 수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대부분 공기업들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한 '공공기관 동반성장 기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년간 출연비율이 19.4%에 그쳤다.

동반성장 출연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최근까지 대기업 77개(6518억원), 공기업 14개 1334억원, 중견기업 32개 393억원 등 모두 123개 기업이 8245억원의 출연을 협약했다.

하지만, 공기업의 출연비율은 지난달 19일 기준 21.4%인 286억원에 불과했으며, 올해 출연을 추가로 약정한 공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표 참조).

약속한 출연금을 올 들어 한 푼도 내지 않은 공기업도 한국수력원자력, 수자원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4개사에 달했다.

특히 석유공사는 규모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10억원을 약정해 형식적 참여라는 지적을 받았는데, 그나마 2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아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150억원을 약정했지만 2012년과 올해 전혀 출연하지 않았다. 출연금 누계가 12억원(출연율 7.9%)으로 공기업 중 두번째로 저조한 실적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6억원을 약정하고는 지난해 2억여원을 출연하는데 그쳐 출연율이 9.3% 수준이며, 지역난방공사도 25억원 약정하고 15.4%인 3억8100만원을 출연하는데 그쳤다.

국내 대표적 공기업인 한국전력은 300억원을 약정하고는 2011년 6억원, 2012년 1억원, 2013년 15억원, 2014년 7억여원 등 약속의 9.7%인 29억 1900만원이 고작이었다.

한전산하 5개 발전공기업는 각각 150억원씩 약정했지만 31억~52억원으로 20,9~34.9%에 머물렀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억원 약정에 2억원(25.7%),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억원에 12억원(48.4%), 한국가스공사는 34억원에 23억원(67.2%) 등이었다.

이 같은 저조한 실적은 동반성장 기금출연에 참여한 대기업의 평균 37.9%의 출연율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박완주 의원은 "방만경영에는 돈을 물 쓰듯 하는 공기업이 중소기업 동반성장기금 출연에는 인색하다"면서 "대통령조차 중소기업대통령을 내세우다 슬그머니 구호를 내리니 공기업도 상생협력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