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 발생 시 남녀 대처법 화제 [사진=아홉수 소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주변 사람들과 다툼 발생 시 남녀 대처법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1332명을 대상으로 '싸움과 화해의 기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에게 '평소 주변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심리적 마찰을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에 81.8%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심리적 마찰을 느끼는 대상(복수응답)은 남녀 모두 '직장 동료 및 상사'를 각 60.6%와 55.9%로 가장 많이 꼽았다.
하지만 차순위부터는 다툼 발생 시 남녀 성별에 따라, 남성 직장인들은 '배우자 또는 애인(31.1%)과의 사이에서, 여성 직장인들은 '친구(41.8%)들과의 사이에서 마찰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녀 직장인들은 주변인들과의 심리적 마찰이나 다툼 발생 시 대상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애인 및 배우자와의 다툼 시 여성들은 감정적으로, 남성들은 자리를 회피하거나 침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툼 발생 시 가장 감정적으로 울음이나 화, 분노 등을 표출하는 대상에 여성들은 '배우자 또는 애인(38.5%)을, 남성들은 '친구(29.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대로 마찰 상황에서 논리적으로 대화 또는 반박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는 대상은 남녀 모두 '직장 동료 및 상사(남_45.6%, 여_34.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차순위부터는 남성 직장인들은 '배우자 또는 애인(20.1%)'을, 여성들은 '친구(24.7%)'를 선택했다.
또한 다툼이 발생했을 때 감정적이던 또는 이성적이던 바로 대응하지 않고 자리를 피하거니 침묵하는 대상도 '직장 동료 및 상사(남_43.1%, 여_40.4%)'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들은 '배우자 또는 애인(24.6%)'을 꼽았고, 여성들은 '부모님(17.9%)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