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나의 독재자', 부자가 된 설경구·박해일에 거는 기대(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우 박해일, 이해준 감독, 설경구(왼쪽부터)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독재자’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녹아 있는 진한 드라마가 올가을 극장가를 찾는다.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는 영화 ‘나의 독재자’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해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박해일 등이 자리했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해준 감독은 이날 “지난 2007년 2차 남북 정삼회담 때 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그러다 조그만 토막 기사를 봤다. 대통령이 회담에 가기 전에 철저한 리허설을 마치고 갔다는 내용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궁금해서 좀 더 찾아봤더니 국정원에 리허설을 전담하고 있는 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회담에서 있을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철저하게 리허설을 준비한다더라. 그게 흥미로웠고 거기서부터 시작이 됐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배우 박해일(왼쪽)과 설경구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독재자’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극중 자신이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은 설경구가 맡았다. 그는 “김일성 역이 아니고 대역이라서 부담은 없었다. 그냥 나는 나라고 생각했다. 다만 김일성의 어떤 행동이나 손동작을 많이 공부했다. 목소리는 공개된 게 없어서 굵게 했다. 무엇보다 나는 아버지 범주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는 큰 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독재자와 함께 살게 된 태식은 박해일이 연기, 설경구와 부자(父子) 호흡을 맞췄다. 특히 실제 두 사람은 아홉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박해일은 “감독님과 각자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영화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출연까지 하게 됐다. 그리고 나중에 설경구 선배가 아버지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딱 그분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경구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저는 1970년대 생이라 시대적으로 대입하기가 쉬웠다. 그래서 그때 기억을 많이 떠올렸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서도 실제 저의 아버지를 많이 생각하면서 했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선배의 풍채나 뉘앙스가 제 아버지랑 닮은 게 있다. 그래서 아버지로서 대입하는 데 있어서 더 쉬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캐스팅을 놓고 이 감독은 “저도 걱정은 됐다. 두 사람이 과연 아버지와 아들로 만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두 가지로 확신했다. 하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분장가 송종희 분장감독님의 특수 분장을 믿었고 10년째 늙지 않는 박해일의 동안 피부를 믿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분장 감독님이 최고의 분장은 연기라고, 연기만한 분장이 없다고 그러더라. 박해일 씨는 자기 나잇대 연기였고 관건은 설경구 씨의 노역 연기라 생각했다. 일단 그 부분에서 설경구 씨가 오랫동안 준비했고 이 인물에 빠져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게 연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설경구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독재자’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실제 설경구는 노역 연기를 위해 감정 연기는 물론, 매번 다섯 시간에 걸친 특수 분장을 이겨내야 했다. 그는 “박해일이 영화 ‘은교’ 때 특수 분장을 어마어마하게 했다. 당시에는 8시간 걸렸는데 이분 덕분에 분장 기술이 발달해서 저는 3시간이나 줄었다”고 능청을 떨면서도 “특수 분장을 해봐서 그런지 (박해일이) 진심으로 이해해주더라. 다른 사람이라면 머리로는 이해해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한복판, 독재자가 된 아버지와 그 아들의 특별한 이야기, 그리고 놀라운 연기 변신을 감행한 설경구-박해일의 첫 부자(父子) 호흡과 시너지를 엿볼 수 있는 ‘나의 독재자’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김건희 1심 선고 TV 생중계 허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가 28일 TV로 생중계된다. 유튜브 뉴스핌TV에서도 생중계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 DB]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27일 방송사들이 신청한 김 여사 1심 선고 중계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선고는 28일 오후 2시10분에 열리며, 법원이 자체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각 방송사에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 청탁 등 혐의로 기소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4864만원을 구형했다.   abc123@newspim.com 2026-01-27 14:18
사진
2025년도 법관평가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변호사 2449명이 참여해 총 2만3293건의 평가표가 접수됐다. 서울변회에 따르면 5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유효 평가 법관은 1341명으로, 이들의 평균 점수는 84.188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점수인 83.789점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최근 5년간 법관 평가 평균 점수는 2021년을 제외하고 모두 80점을 웃돌았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지방변호사회.[사진=뉴스핌DB] 유효 평가 법관 1341명 가운데 평균 100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서울고등법원 권순형 법관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김주완 법관을 포함하여 64인이 평균 점수 95점 이상을 받아 우수 법관으로 선정되었다. 또 평균 점수 95점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평균 평가 횟수보다 1.5배 이상의 다수에게 평가받았으면서도 90점 이상의 좋은 점수를 기록한 법관 8인도 우수 법관으로 추가 선정되었다. 특히 2025년도 법관 평가는 우수 법관의 선정 기준을 강화하여 7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법관을 대상으로 우수 법관을 선정하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72인의 평균 점수는 94.713점으로, 최하위 법관의 평균 점수인 37.333점과 50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법관들에 대해서는 ▲치우침 없는 충실한 심리 ▲논리적 판단 ▲충분한 입증 기회 보장 ▲철저한 재판 준비 ▲경청과 배려 있는 태도 등이 공통적으로 긍정 평가됐다. 반면 고압적 언행, 예단을 드러낸 재판 진행 등으로 문제 사례가 반복된 법관 20명은 '하위 법관'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서울동부지방법원 소속 A 법관은 최근 6년간 5차례 하위 법관으로 선정돼 성명 공개 대상에 해당했으나, 서울변회는 법원의 개선 약속 등을 고려해 성명은 공개하지 않고 주요 문제 사례만 공개했다. 서울변회는 "사법 정의의 최후 보루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법관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 사법부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1-27 11: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