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임종룡 "지주 회장이 행장 선임권 가져야 거버넌스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 사태' 관련 전화 인터뷰...."수직적 단일화된 지위체제로 정리"

[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은 22일 KB금융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의 동반 퇴진으로 귀결된 'KB 내분'사태를 계기로 제기되고 있는 지주회사의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 "회장이 행장 선임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배구조는 역시 인사문제"라며 "계열사 사장에 대한 인사권을 회장이 확실히 갖고 있어야 전체적인 조직 내 의사결정 질서, 거버넌스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임 회장이 'KB 사태' 이후 관련 문제에 대해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 회장은 이른바 모피아(재무부+마피아) 출신으로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행시 동기이자 불명예 해임을 당한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현업에서 지주 회장으로 자주 비교됐던 인물이다.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고 농협금융에 새바람을 불어넣으며 좋은 의미에서 '최후의 모피아'로 불린다. 

그는 또 "지주회사와 계열사 간에 역할 분담이 명확해야 한다"며 "지주회사는 전략적인 사항과 시너지 추구, 브랜드 가치 유지에 국한해야 한다. 자꾸 계열사 일, IT 등에 개입하려고 하면 당연히 부딪히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KB금융과 또 다른 지배구조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보통 금융지주와 달리 지주 위에 농협중앙회라는 또 다른 상급 기관을 두고 있어 중앙회 회장과 지주 회장 간의 마찰이 심했다. 전임 회장인 신동규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 문제 탓에 "제갈공명이 와도 못할 것"이라며 중도 하차했다.

하지만 임 회장이 오고 나서는 지배구조 문제가 싹 들어갔다. 역시 '제도'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금융권에서는 나오는데, 임 회장에게 무엇이 달라졌는지 물어봤다.

임 회장은 "중앙회가 지주의 역할을 분명히 알고, 서로 역할을 분명히 나눴다"며 "종전의 이중적이고 중복적인 형태를 정리해 수직적이고 단일화된 지위체제, 즉 중앙회는 지주를 감독하고 지주는 계열사를 감독한다는 식으로 거버넌스를 고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사 문제에서 중앙회장이 지주 회장을 뽑고, 지주 회장이 계열사 인사를 한다는 전통이 있다"며 "(실제) 중앙회장도 그렇게 위임을 했고 그런 질서로 가자는 것으로 합의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겸임 문제를 두고는 "지주마다 다를 테지만 은행이 지주 전체의 90%를 가지고 있다면 차라리 겸임하는 게 낫다"면서도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돼 있다면 겸임하면 안 된다. 은행 업무를 보면서 지주회사 업무를 동시에 본다는 게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주회사 무용론에도 다른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다. 임 회장은 "지주회사는 꼭 필요하다. 특히 포트폴리오가 점점 다양화되고 있는데 지주회사가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세계)30대 금융그룹 중에서 24개가 지주회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B 사태'의 주된 문제로 지적되는 '낙하산'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고 기관이 자율성을 갖고 선임한 경우를 낙하산이라고 하는 경우는 솔직히 이상하다"며 "전문성과 성과에 대해 판단하는 게 맞다. 출신 배경을 갖고만 판단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