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택금융공사, 대출금리 0.17%p 인상..금리하락 추세에 역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계대출 큰 폭 증가로 위험 커져, 주택금융공사 ‘속도 조절’

[뉴스핌=한기진 기자] 시중 대출금리가 내리는데도 주택금융공사가 ‘금리조정형 적격대출’ 금리를 올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데다 금융당국이 부동산금융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는 시기에, 금융공기업의 대출상품은 반대로 가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은행권에서는 주택금융공사가 그동안 떠안았던 주택대출 위험을, 시중은행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

12일 은행권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1일부터 적용되는 금리조정형 적격대출금리의 기준금리를 0.17%p 인상했다. 이에 따라 비거치식은 3.35%에서 3.52%로, 거치식은 3.45%에서 3.62%로 올랐다.

금리조정형 적격대출을 판매하는 시중은행들도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만기 10년짜리 비거치식의 경우 가장 적게는 SC은행이 3.42%, 많게는 씨티은행이 3.87%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3.52%, 농협은행이 3.57%, 우리은행 수협은행이 3.72%를 받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금리조정형 적격대출은 5년마다 금리가 조정되는 고정형 대출상품으로, 가계부채 안정성을 제고하고 대출 확대를 위한 상품이다. 신용등급 8등급 이상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고 신용등급에 따른 가산금리가 없어 시중은행 대출상품보다 유리한 조건이다. 덕분에 지난 6월 25일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판매규모가 1조원이 넘었다.

◆ 적격대출 금리, 시장금리 일시 상승분보다 더 올려

주택금융공사의 기준금리는 이달 말에 추가 인상될 것으로 은행권은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0.25%p’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럴 경우 금리조정형 적격대출금리는 씨티은행이 4%를 넘기는 등 대부분의 은행이 4%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들이 파는 주택담보대출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높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iTouch 아파트론의 금리는 3.58%로, 현재 금리조정형 적격대출금리보다 낮다. 게다가 고객의 금융거래 실적과 신용등급에 따라 우대금리를 최대 0.50%p까지 할인해줘 최저 3.08% 대출도 가능하다.

만일 적격대출금리가 이달 말에 오른다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보다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연동금리인 코픽스(COFIX)기준금리(신규취급액기준 6개월 기준)는 2.45%에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금리가 최근 하락세여서 내달 경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적격대출 금리는 국고채 5년 금리가 기준이 되는데 8월에 오른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산정 기간인 7월 22일과 8월 21일 사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2.72%에서 2.82%로 0.1%p 올랐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다시 내려 11일 기준 2.73%다.

◆ 주택담보대출 확대, 은행이 위험 더 떠안아야

은행권에서는 국고채 금리 상승분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적격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조정형 적격대출은 금융당국의 고정금리대출 확대 권고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상반기 판매를 확대해왔는데, 그 배경에는 당국의 가계부채 대책과 함께 주택담보대출확대를 위한 것도 있었다”면서 “최근 시장에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자생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공사의 대출확대 속도는 늦추고 시중은행은 늘리도록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대출자는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적격대출보다 시중은행 대출을 이용하려는 욕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적격대출 기준금리는 국고채5년 금리 말고도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그 폭을 조정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적격대출 판매는 탄력적으로 운영하는데 비계량적 부분도 고려한다”면서 “공사도 (대출부실)위험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경쟁력이 높아져, 적격대출 판매 촉진 이유가 줄었다. 금리가 낮고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별이 없는 만큼, 위험이 큰 금리조정형 적격대출 판매량을 더 늘리는 것은 주택금융공사 입장에서도 부담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