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됐지만 금 선물이 완만하게 하락했다. 반면 팔라듐은 공급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13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이 4.4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286.00달러에 거래됐고, 은 선물 9월물이 9센트(0.5%) 내린 온스당 19.44달러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의 정세 불안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다소 늘어났지만 주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한 데다 연휴를 앞둔 상황에 거래가 부진했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 흐름을 지속한 것도 금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HSBC의 제임스 스틸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금값은 보합권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만 레터의 데니스 가트만 편집자도 “달러화 기준으로 달러화는 명백한 약세 흐름을 보이는 반면 유로화나 엔화 기준으로는 강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전반적으로 금값은 박스권에 갇힌 움직임을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백금 10월물이 50센트 소폭 내린 온스당 1424.7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12월물은 11.45달러(0.91%) 오른 온스당 909.5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9월물은 1센트 오른 파운드당 3.135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