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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삼성전자 기관-외국인 수급戰.. 매도세력 '승기' 배경은

기사입력 : 2014년08월26일 12:57

최종수정 : 2014년08월26일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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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 갤럭시노트4 발표 앞두고 중국산, 애플 신제품 부담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6월 초 연중 최고점인149만5000원을 찍고 하락하는 사이 외국인과 국내기관투자자들이 수급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기관은 줄곧 매도였다. 매도 규모는 이달 들어서 더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외국인은 아직 매수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기관투자자는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주식 62만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7만여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들어 3월까지 123만원에서 134만원까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6월초에는 149만5000원까지 올랐다. 연중 최고점이다. 7월말부터 다시 급락세로 접어든 주가는 두 달 반 만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25일 종가는 122만8000원이다.

주가 하락의 주도 세력은 국내 기관이다. 올해 들어 기관 순매도 누적 규모는 213만주다. 반면 외국인은 기관 매도 규모를 넘어서는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올해 누적 순매수 규모는 235만주에 달한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한 기간 동안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현재까지는 매도 세력이 승기(勝機)를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이슈는 무선사업부 실적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스마트폰 산업 추이를 분석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정확하게 추정하는데 분석의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2년간 120만원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고, 그래서 이 수준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간주됐다. 삼성전자는 9월 초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를 계기로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출시해왔는데, 이 시점 이후에는 주가가 바닥에서 반등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산 제품의 추격과 애플의 대화면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분위기가 좀 다르다. 120만원 주가 바닥선이 위험해 보인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애널리스트들이 공식적인 리포트를 통해 분석하는 내용에서는 다소 배제돼 있지만 주가를 움직이는 또 다른 포인트는 지배구조 이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와병중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세 승계작업이 사실상 공식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이슈에 따라 주가도 출렁였다. 삼성SDS,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 등의 상장 추진소식과 삼성SDI합병 이슈 등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를 움직였다.

지배구조 이슈는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예상되는 지배구조 변화로 인한 기대감으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증여세(또는 상속세) 등 승계 비용과 삼성전자의 주가를 연결시키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가 높으면 그만큼 증여(또는 상속)시 내야할 세금도 많아지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경영권 승계자 입장에서 부담스러울수 있다는 식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배당 정책은 이 같은 업계 분석을 가늠할수 있는 척도로 해석된다.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주가 향방을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는 변수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배당을 유발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에 화답하지 않고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와 함께 기대되었던 주주환원은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주주환원이 주가의 촉매가 되는 정확한 시점을 판단하기에는 많은 변수가 있다"면서도  "정부의 잉여 사내유보금 과세, 기업들의 증가하는 배당정책 등 한국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감안하면 12개월 내 주주환원이 증가하고 가치에 반영될 확률은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주가 바닥을 110만원 수준으로 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 바닥 분석 지표로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PBR)를 활용했다. 지난 10년간 PBR 배수의 최저점은 2008년 리먼 사태를 기록했던 1.1배이다.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ook-value per share: BPS)에 PBR 1.1배를 적용시킨 주가는 110만원 수준이 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ROE)이 15.6%로 리먼사태 때의 10.1%를 상회하므로 최악의 경우에도 1.1배의 배수는 지지될 것"이라며 주가 바닥 산정 배경을 설명했다.

▲ 삼성전자 올해 주가 추이 및 외국인-기관 매매 동향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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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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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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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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