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송새벽 "로맨티스트? 노력만 하고 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갑자기 이런 말 해서 죄송한데요…빗소리 정말 좋지 않아요?”

영화 이야기에 한창 열을 올리던 그가 조심스레 말을 끊고 창문 밖 내리는 비를 바라봤다. 그러더니 대뜸 비 오는 날에 지짐이 생각나는 재미난(?) 이유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엉뚱함에 얼이 빠지는 것도 잠시, 무표정한 얼굴에 특유의 억양으로 내뱉는 그의 말에 묘하게 빠져들기 시작했다. 차기작 ‘도리화가’를 위해 기른 머리를 검지로 몇 번이고 넘기며 그는 천천히 자신의 말을 전달했다.

배우 송새벽(35)이 지난 20일 영화 ‘내 연애의 기억’을 선보였다. 영화는 연애에 실패만 하다 운명적인 남자 현석에 푹 빠진 은진(강예원)의 이야기다. 현석에게 숨겨진 믿을 수 없는 비밀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웃음과 스릴을 주는 반전 로맨스다. 극중 송새벽은 은진의 일곱 번째 남자친구 현석을 열연했다.

“어느 날 밤 (강)예원 씨에게서 문자가 왔어요. 함께 해보자고요. 그 뒤에 시나리오를 줘서 읽어봤는데 좋더라고요. 별로 고민도 하지 않고 출연했죠. 시나리오가 굉장히 독특했어요. 왜 우리가 살다 보면 ‘이런 일이 진짜 있어?’ 싶을 정도로 큰일이 일어나잖아요. 그런 사건과 사랑이 접목된 부분이 독특했죠. 특히 전개 방식과 스피드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상투적이지 않았죠.”

그가 연기한 현석은 완벽하지만 수상한 남자다. 훈훈한 외모에 탄탄한 직장, 거기에 성격까지 좋은 그는 제멋대로인 은진을 항상 배려할 줄 아는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 하지만 그에게는 오랜 시간 감춰온 위험한 비밀이 하나 있다.

“현석을 위해 참고하거나 준비했다거나 이런 느낌은 크게 없었어요. 애드리브도 없고요. 워낙 시나리오가 재밌었으니까요. 대신 감독님과 (강)예원 씨와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접목되는 신들을 어떻게 잡아 나갈 건가 고민했죠. 다행히 감독님이 굉장히 열린 분이었어요. 연출을 열어놓고 하셔서 고민을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었죠.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창작된 부분도 많았어요.”

송새벽이 언급했듯, 그의 이번 영화 출연에는 강예원의 공이 컸다. 시나리오에 매료된 강예원이 그를 상대역으로 추천하면서 자연스레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 앞서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조선미녀삼총사’에서도 깜짝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사실 절친한 친구 사이다. (송새벽의 말을 빌려)더 정확히 말하자면 ‘오다가다 술자리에서 만난 사이’다.

“한 5년 전인가? 그 즈음 처음 만났어요. 나이도 동갑인 데다 워낙 (강)예원 씨가 시원시원하고 활발해서 금방 친해졌죠. 이후 생일에 초대도 해주고 같이 술도 하고 그러다가 ‘우리 같이 촬영해도 재밌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현실이 된 거예요. 물론 애정신에서는 걱정이 되긴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입 맞추는 신을 찍는데 서로 ‘빨리 찍고 가자’고 그랬죠(웃음). 그래도 친한 사이라 확실히 촬영 분위기는 편했어요.”

지난 1998년 연극 ‘피고지고피고지고’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송새벽은 2009년 영화 ‘마더’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영화에 발을 담갔다. 촬영을 앞둔 영화 ‘도리화가’까지 합치면 5년간 출연작만 16편이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꽤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말에 그는 되레 “제가요?”라고 반문하며 “그렇게 많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웃었다.

“일한다는 건 감사해야 하죠. 많이 하지만 사실 영화 ‘아부의 왕’ 찍기 전에 1년 정도 텀이 있었고 그 이후에도 꽤 공백기가 길었죠. 생각할 시간도 필요했고 나름의 사정도 있었거든요. 할 때 잠시 쭉 해서 그런 거지. 초반에는 사실 연기가 소모된다는 평도 있었고요. 뭐 어찌 됐건 시나리오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건 감사한 거죠.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것도 없어요. 생각한들 계획적으로 되지 않잖아요. 한번 계획을 세우고 해보려다가 안 되니까 속만 상하더라고요(웃음).”

좋은 작품을 만나면 여전히 “쿵쾅쿵쾅 한다”는 그는 언제나 연기적인 숙제를 떠안고 산다고 했다. 관객들에게 매 작품 다른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배우로서 의무이자 거기서 오는 마음의 무게다. 하지만 이 또한 그의 연기 생활에 원동력이 됨은 틀림없다.

“어떤 관객에게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전달해야 할 것인가 항상 숙제를 떠안고 살죠. 어떻게 보면 이 숙제를 떠안고 있다는 자체가 또 다른 원동력일 수도 있죠. 쉽지도 않고 정답도 없는 듯해요. 그저 작품마다 호흡이 따로 있듯이 매 작품 다른 이야기를 잘 전하는 전달력을 연구해야죠. 어쨌든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그 좋음이 원동력이 돼 밑바탕에 있는 거예요. 물론 앞으로도 그 힘으로 열심히 해나갈 거고요.”



“실제로도 로맨티스트? 노력은 하는데…”

앞서 송새벽은 ‘내 연애의 기억’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연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 아내와 연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이날 인터뷰 직전 출연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를 통해 아내에게 프러포즈했다는 따끈따끈한(?) 소식까지 들은 터. 어떤 말로 프러포즈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쑥스러운 듯 “잘 기억이 안난다”며 멋쩍게 웃었다. 실제 송새벽은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선후배로 친분을 쌓아온 하지혜와 2010년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11월 2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냥 ‘프러포즈 정식으로 못해서 미안하다.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말 잘 들을게. 사랑한다’ 뭐 이렇게 말한 거 같아요. 안 그래도 라디오를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라디오에서 프러포즈해서 미안하다고 했죠. 그랬더니 아니라고 또 그러더라고요.

사실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약간 서로에 대해서 쑥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워낙에 제가 표현에 인색해서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못하거든요. 이제 그거를 신혼 생활하면서 채워야죠. 또 아무래도 저희가 선후배 관계로 만나다 보니 그런 걸 수도 있고요. 이게 오래 만난 거랑 다르더라고요. 그래도 로맨틱하려고 노력해요. 모든 남자가 그렇겠지만, 저 역시 로맨틱하기 위해 시도를 많이 하죠. 근데 노력은 하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노력을 한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