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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中 증시 ] "수급개선 기대"中본토펀드 한달간 최대 18%↑

기사입력 : 2014년08월19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08월20일 11:31

[GAM] 일부 전문가 "과도한 저평가 해소 단계...연말 2200에 그칠 듯"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8월 18일 오후 2시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최근 1개월간 10%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과도하게 저평가 받던 중국 증시가 경제 회복과  '후강통'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반등하고 있어서다.


◆ 중국본토펀드 1개월 9.89% 올라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52개 중국본토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9.89%이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성과인 3.71% 보다 3배 가량 높다.

개별 펀드 가운데는 주로 상승시 초과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레버리지펀드들이 선두권에 올랐다.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는 18.30%의 성과를 냈고,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도 17%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최근 중국본토펀드가 뛰어난 성과를 낸 배경은 본토 증시 A주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상해 A주는 1개월간 8.59% 오르며 홍콩 항셍지수(7.13%) 상승률보다 더 뛰었다.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업공개(IPO) 재개 부담가에 수급이 불안했지만, 후강통(沪港通) 시행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 개선과 IPO 확대가 6월에는 맞물려 주가가 위로 올라가기 힘들었다"며 "그러나 후강통, 외국인 투자 추가 확대 등 정부 정책 등으로 수급에 대한 우려감이 빠르게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 '후강통' 시행, A주 자금 유입+ 저평가 탈출 기대감

오는 10월 시행하는 '후강통(沪港通)' 은 별도의 라이센스 없이 투자자들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상해와 홍콩 증시의 상장 주식을 직접 사고팔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허용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특별한 자격 없이 해외 기관, 개인이 직접 A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A주로의 자금 유입액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 담당 연구위원은 "후강통 실시를 앞두고 해외 자금 유입 및 수급 여건 기대감이 커졌다"며 "실제 실시까지 한달 이상이 남아서 기대감에 편승한 매수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A주가 과도하게 저평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후강통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이 추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정부 당국이 적극적으로 증시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점도 분위기 개선을 이끄는 요소다.

정석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해외운용팀 이사는 "중국 경제가 연 10%의 명목 성장을 하고 있음에도 부동산 부진 등으로 자산 가격은 그만큼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이사는 "중국 증시의 비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은행주의 PER(주가수익비율)은 현재 4~5배이고, 배당수익률은 6.5%"라며 "PER가 10배까지 오르고 배당수익률이 3% 대까지 떨어지면 가격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적정수준의 저평가로 회복..과도한 기대는 금물"

뉴스핌이 실시한 8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조사에도 1년의 투자기간을 고려할 경우 중국 본토 펀드에 투자하라는 전문가들이 눈에 띄었다.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KTB투자증권 등이 중국펀드를 추천했다. '한화차이나레전드A주펀드','삼성 중국본토중소형 Focus펀드', '이스트스프링 차이나A' 펀드 등이 목록에 올랐다.

 다만 추세적으로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장담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있다. 본토 증시에 대한 과도한 저평가가 다소 해소되는 차원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박석중 이코노미스트는 "본토 증시가 과도한 저평가에서 적정수준의 저평가를 받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동산, 은행, 에너지, 철강 등의 업종이 개선되기 쉽지 않아서 중국 경기에 대한 지나친 긍정론을 갖기 힘들다"며 "경기 회복이 연말까지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보여 A주도 2200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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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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