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8일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전국 지점 총파업을 강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홈플러스 노조 측은 "월급을 100만원 남짓 받는 현 상황을 바꾸기 위해 임금 교섭을 요구했으나 홈플러스는 직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 양일간에 걸쳐서 임금 교섭을 벌였고 노조는 상여금과 근속수당 내용을 담은 일괄타결안을 제출했지만 사측은 시급 170원(3.25%) 인상만을 고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2일 교섭이 한 차례 더 남아 있는데 사측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면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총파업에 돌입하거나 모든 변수를 다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노조의 주장에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는 12일 진행되는 협상에 성실하게 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 6월 말 사측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된 이후 생활임금 보장을 요구하며 각 지부별로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홈플러스 노조는 사측에 30%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