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중국판 양적완화, 잠재적 리스크 경고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금 정부부문에 집중, 통화인플레 우려도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유동성 확대를 통해 경제살리기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하지만 '중국판 양적완화(QE)'로 불리는 인민은행의 이런 통화정책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가 장팅빈(張庭賓)은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의 칼럼에서 인민은행의 중국판QE가 민간기업 살리기가 아닌 정부사업 부문 지원에 집중하면서 실물경제 주체 살리기라는 본연의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중국판QE란 인민은행이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통화정책에 기반을 둔 유동성 확대 정책을 가리킨다.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와 PSL(담보성 보충융자) 제공이 대표적인 사례다.

선별적 지준율 인하는 농촌 상업은행과 소기업 대출 은행에 한해서 지준율을 낮춰 농촌과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PSL은 시중에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민은행이 이런 새로운 통화정책 설계에 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 과거 10년 동안 중국의 통화발행은 주로 외국환평형기금에 의한 수동적 증가세를 보였다. 외자의 대중 투자와 무역흑자 확대, 특히 2005년 7월 이후 물밀듯 밀려온 대규모 핫머니의 영향으로 중국의 통화 발행량이 급격히 늘었다.

2001년 초 1조 4600억 위안이었던 외국환평형기금은 2010년 초 19조 1600억 위안으로 늘었고, 중국의 외화보유액도 2000년 말 1655억 달러에서 2010년 말 2조 8400억 달러로 급등했다.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올리고 통화안정채권을 발행해 유동성 과잉 방어에 나섰지만, M2(총통화) 규모는 2010년 말 72조 8000억 위안까지 껑충 뛰었다.

시중의 늘어난 자금은 2006년~2007년 증시로 유입되는가 싶다가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몰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 결과 중국 금융시스템을 위협하는 그림자금융도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2010년을 기점으로 중국으로 유입되는 외국 자금이 줄면서 중국의 외화보유액 증가세도 주춤해졌다. 그간 중국의 통화량이 외국환평형기금 증가에 기대 늘었던 만큼, 외자 유입 감소는 중국 시중 유동성 공급량 축소로 이어졌고, 부동산 시장에 흘러드는 자금도 그만큼 줄어들었다.

정부의 적자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 2014년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예산계획에 따르면, 정부 적자율은 2.1%인 1조 3500만 위안(약 221조 원)에 달한다. 이는 정부가 더는 재정을 늘릴 여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7.5%의 성장률 달성을 위해서 쓸 수 있는 카드가 통화정책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장팅빈은 올해 인민은행이 실시한 선별적 지준율 인하와 PSL 제도 도입이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인민은행이 과거 수동적인 통화 발행에서 주동적인 통화 발행 주체로 역할을 전환했다고 장팅빈은 밝혔다.

선별적 지준율 인하는 중소민간기업의 도산을 막고, 국가개발은행을 통한 1조 위안의 PSL 발행은 판자촌 개발에 쓰여 민생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섰다는 희망과 함께 거시경제 지표도 개선됐다. 7월 들어서 증시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러나 장팅빈은 이런 중국판QE가 근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과 미국의 양적완화는 시중 자금이 민간 기업을 지원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했지만, 중국판QE는 늘어난 자금이 결국 정부로 돌아가는 구조라는 것. 그 결과 기업의 자금조달 금리는 오히려 더욱 상승해 민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