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부채위기 또 온다..도화선은 중국

기사입력 : 2014년08월06일 03:16

최종수정 : 2014년08월06일 06:37

유로존 경제 12개월 안에 디플레이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경제가 또 한 차례 부채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지만 이보다 중국이 위기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변동성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고점을 높여가는 증시 움직임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리스크를 가리고 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5일(현지시각) 페이덤 컨설팅은 중국 경제가 둔화되는 가운데 유가가 상승, 경착륙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해 부실 여신이 폭발적으로 증가, 위기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영국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페이덤 컨설팅의 대니 게비 이사는 현재 중국 경제는 2006년 미국과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주택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부채가 위험 수위에 달했으나 정부가 이에 따른 리스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 금융권의 부실 여신은 GDP 대비 17%에 달한다고 페이덤 컨설팅은 판단했다. 과거 일본 금융권의 부실 여신이 GDP 대비 20%에 달했을 때 위기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위험 수위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2.0%포인트 끌어내릴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유로존의 부실 여신 역시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라도 페이덤 컨설팅은 지적했다. 여기에 민간 신용의 위축과 유로화 강세도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높인다고 경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시행, 경기를 부양할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지만 페이덤 컨설팅은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유로존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스템 자체가 위기를 촉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상에 안주하려는 움직임이 투자자들 사이에 만연하고, 여기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페이덤 컨설팅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시스템 위기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이전에도 이 같은 잘못된 인식이 만연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12개월 이내에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물가는 깊은 디플레이션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ECB의 양적완화(QE)는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이후에야 단행될 것이라고 페이덤 컨설팅은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