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위기의 오바마, 내우외환에 봉착

기사입력 : 2014년07월28일 21:04

최종수정 : 2014년07월28일 21:05

국내선 권한남용으로 탄핵 추진, 외부선 외교력 약화로 고전

[뉴스핌=김동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안팍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미 공화당을 중심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권한남용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 세계 각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미국의 미온적 대처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외교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바마 정권의 '내우외환'이 짙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 하원이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 남용을 이유로 제소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이스라엘 가자지구 분쟁 악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 등이 오바마의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25일 미국 CNN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33%가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65% 가량이 반대의사를 표명했으나, 미국인 3명 중 1명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것은 지난 빌 클린턴 행정부때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내 통치 능력에 대한 불신도 커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너무 나갔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너무 나갔다’고 응답했다. ‘적절하다’고 답한 사람은 30%에 불과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에선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현재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오바마 대통령을 제소하기 위해 지난 24일 하원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제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킨 것도 큰 악재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승인이 필요 없는 대통령령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삼권분립을 제정한 미합중국 헌법을 오바마 대통령이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공화당이 상ㆍ하원에서 과반수를 획득하면 대통령 탄핵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일부의 견해를 소개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레임덕을 맞기도 전에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이라크, 시리아, 이란 등 중동지역의 4대 악재를 해결하려면 오바마 대통령이 '진실된 중재자'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FT는 그간 미국이 이스라엘과 아랍의 분쟁에서 한쪽 편만을 드는 중재자가 되어왔다고 비판하며 중동지역에서 보다 중립적인 자세를 취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은 1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한 상태다. 유엔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그 실효성은 미미한 상황이다.

이라크 내전 역시 장기화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독자적인 이슬람국가 설립을 선언한 이라크ㆍ시리아 이슬람국가(ISIS)는 이라크 정부군의 대응에도 결사 항전의 태도를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친러시아 세력과 정부군의 싸움 역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친러 세력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에 피격되는 사건 마저 벌어지며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내우외환에 빠진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도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다. 최근 CBS뉴스의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의 지지율은 40%, 월스트리트저널과 NBC의 공동여론조사에선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코너에 몰린 오바마 대통령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탈출할지 미국은 물론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