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민·개혁주의 노선…직선제 이후 첫 정권교체
[뉴스핌=노종빈 기자] 인도네시아 7대 대통령 선거에서 조코위(조코 위도도) 야당 대선후보가 승리했다고 22일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가 공식 발표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7대 대통령 당선자 <사진: 하샤리온라인> |
현지 외신에 따르 '친서민' 이미지를 앞세운 조코위 후보가 53%의 득표율을 기록, 46%대에 그친 군부출신 프라보워 수비안토 여당 대선후보를 눌렀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4년 대통령 직선제를 시행한 후 첫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됐다.
또 조코위 당선자는 인도네시아 역사상 군인 출신이 아닌 첫 문민정부의 대통령으로 오는 10월 20일 출범 예정인 차기 정권을 이끌게 됐다.
조코위 정권은 개혁정책을 실시하고 민주주의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당장 침체되어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를 회복시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편 여당 프라보워 후보는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불복한다고 밝히고 "대규모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