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유창수)이 인도네시아의 발부리증권과 지난 15일 자카르타 발부리 증권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제휴계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시장 특성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경험을 기반으로 금융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양사간 업무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발부리 증권사는 Trading과 선물 분야에 특화된 증권사로 2011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최우수 브로커로 선정되는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중형 증권사다. 음식료, 중공업 등을 운영하는 오너 일가가 경영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유진투자증권과 유사성이 높아 각사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주관한 김영선 전략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수와 세계 15위의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나라로 매년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어 금융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라며 “다른 국가에 비해 정치적 불안이 적고 중국을 비롯한 모든 아세안 국가와 근접한 위치에 있어 향후 타 국가로의 영업 확장시에도 수월한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어려운 업황 타개책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기로 공표한 바 있다. 일례로 지난 2010년부터 일본의 아이자와증권과 포괄적 업무 제휴 계약을 맺고 한일굿초이스 펀드 개발 및 판매, 리서치 세미나 개최 등 타국의 증권사와 활발한 업무 교류를 통해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유진투자증권은 높은 비용이 발생되는 해외 지점 개설보다는 현지의 상황을 잘 아는 다양한 국가의 증권사와 업무 제휴를 통한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