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동남아, 모바일 메신저 '격전지'로 부상

기사입력 : 2014년06월20일 10:11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1:19

스마트폰 잠재 이용자 상당…선두주자 아직 없어

[뉴스핌=권지언 기자] 모바일 메신저 업체들 사이에서 동남아시아가 중요한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바일 메신저 업체들 사이에서 동남아시아가 중요 격전지로 떠오를 예정이라며, 스마트폰 잠재 사용자가 6억명에 가깝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시장 선두주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동남아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스마트폰이 유용한 인터넷 사용 도구가 될 전망인데, 메신저 앱에 대한 기호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메신저 업체들의 경쟁 욕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자료에 따르면 태국의 경우 모바일 사용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은 절반에 가까우며, 인도네시아는 23%, 필리핀은 15%에 불과해 중국의 71%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낮은 스마트폰 침투율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평균 4.2개의 메신저 앱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는 주장이다. 인도네시아인들의 메신저 앱 사용 비중은 미국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WSJ는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유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업체들은 라인(Line), 위챗(WeChat), 카카오(Kakao) 등으로 역내에서는 상당한 이용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서방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메신저 회사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이 지난 2월 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이버(Viber)와 지난 2012년 시작해 1000만명 정도의 베트남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잘로(Zalo) 등도 동남아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리서치업체 오븀 소속 애널리스트 네하 다리아는 동남아에서 "상당히 열띤 메신저 경쟁이 진행되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메신저 업체들로서는 동남아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왓츠앱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월간 활동 유저들이 5억명이 넘지만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업체들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일례로 태국에서는 현지 시장에 맞춘 스티커 제공과 광고 등을 내세운 라인이 왓츠앱보다 더 큰 인기를 누렸다.

위챗의 경우 말레이시아에서 버블티 전문점 차타임(chatime)과 연계해 할인 음료를 제공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아이돌'과 댄스 오디션쇼 같은 TV 프로그램을 스폰서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