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내로 7억달러 규모 발행 예정
[뉴스핌=주명호 기자] 남미의 에콰도르가 7년만에 국채시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각) 에콰도르 정부가 빠르면 이번 주 내로 7억달러(약 7140억7000만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에콰도르 국기. |
에콰도르의 국채 발행은 지난 2008년 32억달러 규모의 디폴트 선언 이후 처음이다. 국채는 투기등급(정크등급)으로 발행될 전망이다. 국채 수익률은 7%에 달해 고수익을 좇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FT는 에콰도르의 국채시장 재진입이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시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윈 틴 신흥시장 외환전략부문 글로벌수석은 "낮은 변동성과 저금리 환경에서 에콰도르 국채와 같은 고금리 채권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국 채권펀드 또한 최근 들어 연기금, 국부펀드, 보험사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강한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들도 높은 수익률을 찾아 채권으로 몰리는 추세라고 FT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