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기업 글로벌 M&A에 자산 운용능력까지 탁월

기사입력 : 2014년01월06일 17:1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한  인수합병(M&A)전을 펼치는 한편으로 인수 자산에 대해  탁월한 자산 운영 능력을 발휘,  기업의 자산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최근 중국 뉴스 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은 과거 해외 M&A가 주로 국유기업이 늘어나는 국내 에너지 자원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추진됐다면, 근래에는 부동산 업체 등 민영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눈에띄게 급증하는 추세이며 양호한 투자 수익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세계 M&A시장에서 화제를 모은 대표적인 중국 기업들은 완다 푸싱 솽후이 등이다.  이중 해외 투자로 큰 이익을 남긴  기업가중 하나는 중국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萬達)그룹의 왕젠린(王健林) 회장이다.

왕젠린 회장은 2012년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를 인수한지 1년만인 2013년 12월 뉴욕증시에 상장, 4억 달러 가량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로써 완다그룹의 AMC 보유지분 시가총액이 14억 달러에 달해, 1년새 지분 투자분 7억 달러를 두 배로 불렸다.

반면 베인 캐피탈과 칼라일그룹 등 글로벌 사모펀드가 2004년 AMC를 소유했을 당시 수차례 상장을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었다고 텅쉰재경은 전했다.

완다그룹이 AMC를 인수한 후에는 매출 상황도 크게 개선됐다.

미국 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의 통계에서 2013년 미국 전체 박스오피스 수입이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음에도 AMC의 2013년 3분기 박스오피스 수입은 2012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AMC가 침대식 의자, 식사 제공 등 고품격 서비스와 더불어 IMAX, 3D 등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 유치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완다그룹이 AMC 인수 후 기존의 관리 인력과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 점과 회사에 직접적인 공헌이 있을 시 현금보너스를 지급한 점도 수익 창출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왕젠린 회장은 또 AMC 인수 3개월 후 적자 상태였던 캐나다 영화관 몇 곳을 매각해 AMC의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2013년 3분기 AMC 영화관 수익률은 48%에 육박했다.

궈광창(郭廣昌) 푸싱(復星)그룹 회장.
중국 민영 투자전문 기업인 상하이푸싱(復星)그룹 궈광창(郭廣昌) 회장도 투자 사업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중국의 워런버핏'으로 떠올랐다.

푸싱그룹은 지난해 뉴욕 맨해튼 금융지구의 랜드마크인 '원 체이스 맨해튼 플라자'를 7억2500만달러에 인수하며 부동산 분야의 큰 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건물 입지가 워낙 좋아 앞으로 자산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푸싱그룹이 인수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 폴리폴리(Folli Follie)도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해 궈 회장의 주머니가 더욱 두둑해졌다.

푸싱그룹은 2011년 5월 19일 그리스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폴리폴리 지분 9.5%를 8458만8000유로(약 1224억원)에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다 유로존 채무 위기까지 겹치면서 그리스 명품 업체인 폴리폴리도 매출이 급감하며 타격을 입었지만, 푸싱그룹에 인수된 후 2012년 주가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또한 솽후이(雙匯)도 지난해 47억달러에 세계 최대 육가공업체인 미국 스미스필드 푸드를 인수한데 이어 올해 그 여세를 몰아 홍콩 증시에 상장해 60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이처럼 중국 기업가들의 해외 인수합병 성공 사례가 속속 등장하면서 자신감이 높아진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에 따르면 2013년 중국 기업의 해외 M&A 규모는 619억 달러(약 66조원)이며 특히 미국에 대한 투자가 전체 해외 투자 중 가장 많은 20%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