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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이슬람 보코하람 '테러단체' 지정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10:49

최종수정 : 2014년05월23일 10:49

안보리 15개국 만장일치 결의…실효성은 의문

[뉴스핌=김성수 기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제재하기로 했다.

유엔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에서 여학생 200여 명을 납치한 보코하람을 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단체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번 테러단체 지정은 영국과 미국이 즉각 받아들이면서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게리 퀸런 알 카에다 제재 위원회 의장은 "보코하람이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인 이슬람 마그레브와 합동 훈련을 했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며 "보코하람은 이제 유엔의 '알 카에다 제재 명단'에 올랐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각) 폭탄 테러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중부 조스의 버스터미널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주요 외신들은 앞서 20일(현지시각)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북부 알라가르노 마을을 공격해 17명을 살해하고 마을 전체를 불태웠다고 전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무방비 상태인 나이지리아 주민을 공격하고 여학생을 집단 납치하는 것은 비양심적인 일"이라며 "테러리스트들 행위에도 책임과 정의가 있어야 한다"고 규탄했다.

나이지리아는 보코하람을 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무기 금수 조치와 자산 동결 등 제재를 가할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맨사 파워 미국 대사는 "(이번 제재는) 보코하람의 잔혹성과 싸우는 나이지리아를 지원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제재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보코하람이 현금 경제로 운영되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어 제제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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