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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지진에너지 흡수장치' 개발…강진지역 원전수출 '문제없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21일 11:13

최종수정 : 2014년05월21일 11:22

7.3규모 지진에도 원전 안전성 확보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강진에도 원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원전용 면진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면진장치'란 지진 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장치로, 구조물 자체가 지진을 견디는 내진과는 다른 개념이다.

한수원은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상업원전용 면진장치 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둠으로써 터키 등의 강진(强震)지역 원전 수출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면진장치는 리히터규모 7.3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지진 에너지를 흡수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이 개발한 면진장치 실험 장면(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수출형 원전 대비 면진장치 국산화 개발'을 통해 면진장치를 개발한 뒤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실증실험을 이달초 성공적으로 마쳤다(사진 참고). 총 40여종의 까다로운 성능검증을 수행해 원전 적합성을 입증했고, 7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한수원 이종호 중앙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원전용 면진장치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으며,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실증실험에서 외국제품에 비해 탁월한 성능이 입증돼 향후 원전의 안전성 및 수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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