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올해 주목할 강세 통화는?…인도 '루피' 각광

기사입력 : 2014년05월13일 11:30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7:58

올초 이후 강세 유지…정치안정·정책 신뢰↑

[뉴스핌=주명호 기자] 올해 들어 신흥국 통화가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인도 루피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정치적 안정, 통화정책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인도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우려에 신흥국 통화들은 대부분 가치 추락을 경험했다. 루피화도 예외는 아니다. 작년 한해 동안 달러화 대비 루피화의 절하율은 12%를 상회했다.

하지만 올해 루피화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1월 아르헨티나발 금융불안감에 약세폭을 넓히긴 했지만 이후 꾸준히 강세를 나타내며 연중 최고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연초 62루피 수준이었던 달러/루피는 13일(현지시각) 59.92루피까지 하락했다(루피 강세).

올해 초 이후 달러화 대비 인도 루피화 변동 추이. [자료 : Thomson Reuters]

루피화가 힘을 받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새 정권에 대한 기대감이다. 야당인 인도국민당(BJP)의 총선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친기업, 친개혁을 표방해온 나렌드라 모디 후보가 차기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JP는 출구조사에서 전체 하원의석의 과반을 넘긴 299석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라증권 옌스 노르드빅 외환전략부문 수석은 "인도 선거가 건설적인 결과를 보일 것이란 기대로 매수 포지션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신흥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루피화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중앙은행(RBI)에 대한 신뢰감도 루피화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작년 9월 RBI 총재직을 맡은 라구람 라잔은 취임과 동시에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8%까지 끌어올렸다.  

높아진 금리는 수익률을 쫓는 해외 투자자들을 발걸음을 인도로 돌리는 동인이 되고 있다. 특히 연준이 최근 최저금리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시사한 것도 핫머니(단기자금)의 인도행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투자전략가들은 이미 루피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차기 정부가 수립될 경우 외국인의 직접 투자 기회폭이 넓어지면서 루피화 가치는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럴의 킷 저크스 외환 투자전략가는 "신흥국 친화적인 투자환경과 중앙은행 신용도로 루피화는 투자자들의 리스크선호 물결에 동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