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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코스피, 완만한 상승세 기대…박스 상단은 2050p

기사입력 : 2014년04월30일 11:45

최종수정 : 2014년04월30일 18:37

외인 매수세 지속 전망…코스피 예상평균 1944~2058

[뉴스핌=이준영 기자] 증시전문가들은 4월에 상승 시도가 주춤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 지속과 1분기 실적발표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로 5월에는 완만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증시 전문가들은 5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안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4월처럼 지속되고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가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료: 각 증권사)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5월 증시는 4월의 상승시도 변화가 정착되는 기간으로 코스피 예상 범위는 1950~2050포인트 박스권을 예상 "한다며 "펀더멘탈 모멘텀의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외국인 중심의 수급환경 안정이 낮은 거래대금 환경 속에서도 선순환 구도를 만들고, 모멘텀 개선이 대형주에 집중될 경우 상승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도 "5월 코스피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예상돼 지수 등락 범위로 1960~2060포인트를 제시한다"며 "비교적 무난한 1분기 어닝시즌을 통해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기조는 강도조절은 있어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가들을 크게 불안하게 하던 조기 금리인상 이슈가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통해 진정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선진국 대비 이머징에 대한 글로벌자금의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다른 이머징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과 펀더멘탈에서 비교 우위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투자자들의 낮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면서 불안감을 줄일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김승현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월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의 완화가 핵심"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1분기 실적발표는 낮아진 기대치를 충족하는 결과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 29일 발표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우려에 비해 괜찮은 수준으로 나왔다는 입장이다.

박희철 교보증권 지점장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시장 우려에 비해 생각보다 괜찮은 수준이라고 본다"며 "기업들의 낮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실적발표들은 5월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9일 발표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8조488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컨센서스 보다 좋았다. 전년동기대비 3.31% 줄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2.1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조6753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53% 늘고 전분기대비 9% 줄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되는 만큼 대형주와 건설·은행 업종 등 턴어라운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을 예상한다면 시가총액상위 종목에 포진돼 있고 어닝쇼크 부담이 적은 자동차, 반도체, 정보통신 업종의 비중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건설과 은행 업종 관련 종목을 선별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전략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중기 우상향 기조이므로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에 관심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실적 안정성(IT·자동차, 관련 부품주)과 턴어라운드 후보군(은행, 건설), 원화강세주(음식료, 유틸리티)간의 순환매를 염두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권유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긴축 영향으로 인해 5월 코스피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가 하락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미국은 QE3(제3차 양적완화) 정책 변화 과정에서 경기 재균형에 돌입해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는 등 경기 모멘텀 감소가 예상되고, 중국도 긴축의 테두리에 머물며 경기 탄력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8일 발표한 미국의 2월 경기선행지수(CLI)는 100.5로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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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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