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시장이 조용해졌다' 리스크 외면 언제까지?

기사입력 : 2014년04월30일 03:14

최종수정 : 2014년04월30일 07:52

美부터 홍콩까지 변동성 2007년 이후 최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긴장감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향방까지 리스크 요인과 불확실성이 적지 않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극히 안정적인 흐름을 연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식부터 채권까지 시장 변동성이 미국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거시경제 측면에서 최악의 상황이 지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불시에 변동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동시에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집계하는 금융시장 리스크 지수가 지난주 4.9% 급락했다. 지난 24일 지수는 마이너스 1.10을 기록, 2007년 6울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 역시 2월 고점 대비 35% 급락한 상황이다.

뉴욕증시뿐만이 아니다. 홍콩의 HSI 변동성 지수 역시 지난 24일 14.14까지 하락,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유럽의 변동성 지수인 V스톡스 지수도 이날 2.3% 내린 18.04를 나타냈다.

JP 모간이 옵션 가격의 움직임에 근거해 집계하는 글로벌 변동성 지수는 2007년 이후 최저치인 6.53까지 하락했다.

북미 지역의 125개 투자등급 회사채 디폴트 리스크를 헤지하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66bp로 200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프리미엄인 279bp와 비교할 때 대폭 떨어진 수치다.

증시 안팎의 리스크 요인에도 시장이 지극히 안정적인 추이를 보인 데 따라 리스크 헤지 상품에서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BNP 파리바의 고쿠오  아그보 블루아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가는 “장기 변동성에 베팅하는 펀드에서 커다란 손실이 발생했다”며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 최고의 리스크 헤지는 관련 파생상품이나 펀드를 매입하는 것보다 보유한 위험 자산을 팔아치우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변동성이 떨어진 데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람페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위시네크 펀드매니저는 “금융시장은 리스크를 매우 급속하게 소화해내는 경향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리스크에 투자자들은 이미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반면 라이의 호워드 워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압박이 상당하며, 따라서 늘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