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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계열사, 삼성생명 지분 대거처분… '지배구조 단순화' 일환

기사입력 : 2014년04월22일 20:29

최종수정 : 2014년04월23일 06:55

삼성생명, 삼성카드의 삼성화재 지분 인수로 지분 정리 시그널

[뉴스핌=고종민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삼성생명 지분을 대거 처분하고 나서 주목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기·삼성정밀화학·제일기획 등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은 오는 23일 삼성생명 지분 전량을 시간외 매매방식으로 전량 처분키로 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삼성생명 보유 주식 120만6380주(지분율 0.6%)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정밀화학도 삼성생명 주식 94만4090주(0.47%)를 처분키로 했다. 처분 금액은 각각 1193억원과 933억7050만1000원이다.

제일기획은 42만5560주(0.21%)를 420억8788만원에 넘기기로 했다. 3사는 삼성생명 주식 매도 이유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사의 삼성생명 지분 정리 배경을 두고, 지분구조 간소화 및 지배구조 개선 차원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의 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으로 보통주 4151만9180주(20.76%)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삼성에버랜드로 보통주 3868만8000주(19.34%)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19.34%다. 이 외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이 각각 보통주 936만주(4.68)를 보유 중이다.

이번 매각으로 복잡해 보이는 지분 구조를 단순화했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나아가 삼성생명 중심의 중간금융지주를 만들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도 해석한다. 삼성 관계자는 “비 금융 계열사들이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해 순환 출자 고리를 끊어내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셈”이라면서도 “지분율로 따지면 3곳 다 삼성생명 주식을 1% 미만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삼성전기·삼성물산·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5.81%를 취득해 지분율을 28.6%에서 34.41%까지 늘렸다. 삼성카드의 1대주주인 삼성전자(37.45%) 지분율에 육박한 것. 아울러 삼성생명은 이날 삼성카드로부터 삼성화재 지분 29만8377주(0.63%)를 주당 23만8500원(총 711억6300만원)에 인수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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