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기업 회사채 글로벌 채권시장서 각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디폴트우려에도 해외발행 채권 수요 증가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달러 표시 회사채가 아시아 채권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중국 기업의 해외 발행 회사채가 높은 수익률로 외국 투자자의 인기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해외 시장에서 달러 표시 회사채를 발행하는 중국 기업의 절대 다수는 부동산 기업이다. 최근 몇 년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 억제와 그림자 금융 확대 방지를 위해 부동산 개발기업에 대한 은행권 대출을 제한하자, 해외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부동산 기업이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푸리디찬(富力地產)·허징타이푸(合景泰富)·자자오예(佳兆業)·중하이디찬(中海地產) 비구이위안(碧桂園) 등 중국 부동산 기업이 해외 채권 발행에 나섰다. 이들 5개 기업이 발행한 채권 규모는 34억 5000만 달러(3조 58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중순 기준, 중국 부동산 기업이 해외에서 융자한 자금은 3256억 위안(약 54조 2515억 원)으로 2012년보다 100%가 늘었다.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회사채는 이미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레거 칼 (Gregor Carle)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투자디렉터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테이퍼링(점진적 자산매입 축소)에도, 양적 완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어서 중국 기업의 해외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 기업이 발행한 해외 채권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중국 부동산 기업의 달러 표시 회사채의 금리는 유럽과 미국의 채권보다 훨씬 높다.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최근 채무불이행 사태가 몇 년 전보다 크게 줄어들어 중국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도도 높은 상태다.

최근 중국 기업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례가 전해지고 있지만, 중국 부동산 기업의 해외 채권은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률로 보답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있다는 것이 그레커 칼 투자디렉터의 설명이다.

월러스 램(Wallace Lam) HSBC 채권투자 담당자도 중국 부동산 기업의 해외  회사채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중국 기업의 해외 채권 수익률은 유럽·미국보다 크게 높고, 아시아의 디폴트 비율은 낮은편이기때문에 중국 부동산이 발행하는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 채권은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는 수만 개의 부동산 기업이 있지만, 해외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은 상위 50개 기업이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기업 구조조정에 착수하면서 규모가 크고 실력이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고, 해외 채권을 발행하는 중국 부동산 기업은 신용등급이 높고 채권 발행 경험이 있는 상장기업"이라고 강조하며 중국 부동산 기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월러스 램은 "앞으로 중국 부동산 기업의 회사채 공급과 투자 수요는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의 로라 에이크리스(Laura Acres)  시니어 크레딧 오피서도 중국 기업의 해외 발행 채권 시장에 '희망의 메세지'를 던졌다.

16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중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 포럼'에 참석한 로라 에이크리스 시니어 크레딧 오피서는 "2013년 아시아 하이일드 시장의 실적은 매우 우수했고, 그 중 중국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들어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시장의 발행주체 가운데 54%가 중국 본토 기업이고, 아직도 많은 중국 기업이 해외 채권 발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하이일드 채권의 등급은 매우 높고, 중국의 경제발전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