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서영준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물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방송사 본부장들이 만나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한다. 4월 국회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방송법 개정안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윤상현 원내수석, 조해진 미방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 정성호 원내수석, 유승희 미방위 간사는 9개 방송사 본부장과 내일 오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9개 방송사는 KBS, MBC, SBS, OBS, MBN, YTN, TV조선, JTBC, 채널A 등으로 조찬회동에서는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법 개정안의 최대 쟁점은 종합편성채널 등 민간방송사에도 노사(勞使) 동수의 편성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당초 미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이 내용에 대해 잠정 합의했으나 새누리당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법안 처리가 파행을 겪었다.
이에 따라 미방위는 19대 국회 들어 단 1건의 안건만 처리한 채 원자력방호방재법, 단말기유통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처리가 시급한 민생법안·현안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었다.
앞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동을 갖고 방송법 개정안과 기초연금법 등 민생법안의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가시적 합의를 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