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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본시장개혁 ‘국6조’발표 시장화 가속페달

기사입력 : 2014년03월26일 11:13

최종수정 : 2014년03월26일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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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국무원이 시장화와 법제화를 양대 축으로 한 새로운 자본시장 개혁안인 6(國六條)’를 발표했다.

자본시장 다층화를 위한 증시 상장 시스템 개혁과 채권시장 및 선물시장 확대, 중소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중국 정부가 시장 개혁 의지를 확고히 밝힌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26일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에 따르면 국무원 상무회의는 전날 열린 회의를 통해 국6조를 확정했다.

6조는 우선 주식 발행 등록제 개혁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자본시장 다층화와 인수합병 독려, 시장 퇴출 제도 개선, 상장사 수익 제고, 투자자 피드백 반영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지금까지 상장 절차를 정부 인가제로 운영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기업공개(IPO)신청 기업의 주식 가치를 평가해 신주 발행 여부를 결정함으로써, 소수 국영기업을 우대하고 다른 기업들의 상장이 늦춰지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6조는 다음으로 채권시장을 규범화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모펀드 시장 육성, 합법적인 사모펀드 발행에 대한 행정 심의 생략, 창업투자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혁신적인 과학기술금융제품과 서비스 육성, 전략적 신흥산업 발전 촉진 등도 포함됐다.

국무원은 이와 함께 증권 선물시장을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주요 자원 선물 상품 출시, 국채선물, 선물시장서비스 통한 실물경제 부양 등이 논의됐다.

마지막으로△자본시장 중개기관 발전 촉진 자본시장 개방 확대를 통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유로운 투자와 자금조달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중개분야에서는 전문 기관투자가를 육성하고 인터넷 금융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해 증권선물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국 당국은 각종 법 제도를 개선하고 리스크 예고 및 평가 시스템 구축, 허위 공시나 내부자거래, 시장조작 등의 위법행위를 방지해 개인 투자자들의 권익 보호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6조와 관련해 중국 런민대 금융정보센터 양젠(楊健) 주임은 이번 국무원 회의는 더 다층적인 면에서 자본시장 개혁과 혁신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6조 내용의 대부분이 실물경제 서비스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그는 앞으로 실물경제 서비스 능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인완궈(申銀萬國)연구소의 거시경제 수석 애널리스트인 리후이융은 자본시장 다층화를 통해 시장 구조를 개선함으로서 자금조달 방식에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개혁 의지를 재차 밝히고 있는 가운데 호주국제금융규제센터(CIFR) 최신 보고서는 중국이 금융개혁이 성공하면 10년 안에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CIFR의 게오프 위어와 캐서린 월쉬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중국은 자본시장과 외환시장 자유화를 가속화하려는 실험을 하고 있다”며 “이런 개혁이 성공을 거둔다면 위안화 지위 향상은 물론 중국의 증시와 채권시장도 세계 양대시장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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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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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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