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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IT株 '휘청'에 나스닥 1% 낙폭

기사입력 : 2014년03월25일 05:0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나스닥, IT 대형주들 약세에 출렁
Fed 윌리암스 "옐런, 조기 금리 인상 암시한 바 없어"
러시아 경기 침체 우려 잇따라
애플, 컴캐스트와 스트리밍 서비스 논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난주 상승 이후 조정을 보이면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러시아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유지했다. 올해 초반 선전을 보였던 테슬라 모터스와 페리스북 등이 지난달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고 넷플릭스 역시 애플이 컴캐스트와 스트리밍 TV 서비스 제공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24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0.16%, 25.88포인트 하락한 1만6276.8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49%, 9.06포인트 내린 1857.4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18%, 50.40포인트 내리며 4226.38로 장을 마쳤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매튜 컬플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나스닥지수가 바이오기술주들의 약세로 인해 다소 불균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은 3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5를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였던 56.5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57.1을 기록하며 약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50선을 꾸준히 상회함으로써 확장세가 견고한 흐름임을 방증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혹한으로 인해 나타났던 약세 흐름에서 대부분 벗어나고 있다"며 "신규 주문지수와 생산지수가 개선을 보인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6개월" 발언과 관련해 연준 내에서 또다시 옹호의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암스 총재는 "시장의 인식은 인식일 뿐"이라며 "이전보다 더 빨리 통화정책을 긴축할 것을 시사했다는 점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연준 위원들이 오는 2016년 말 금리에 대해 다소 높게 예측한 것 역시 연준이 한층 매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최근 실업률이 개선되는 것에 대한 단순한 반응일 뿐 정책적인 시그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러시아가 지난주 크림자치공화국에 대한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크림반도내 우크라이나 병력을 모두 철수하기로 하면서 크림 반도가 러시아의 통제 하에 들어갔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제재를 강화하면서 러시아 경제가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국영은행인 VTB 캐피탈을 비롯해 글로벌 은행들은 세계 9위 경제국인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로 인해 최소 두 분기 동안 침체를 경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금융 조건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러시아 경제자 심화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피치는 지난 20일 러시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인 컴캐스트와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해 시장을 술렁이게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이 셋톱박스와 컴캐스트의 케이블망을 이용해 끊김없는 서비스 제공을 계획 중으로 애플은 고객들이 웹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버퍼링 등이 일어나지 않은채 매끄럽게 서비스가 진행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러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컴캐스트가 네트워크 장비 등에 대한 투자를 상당 규모 이상으로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으나 현실화될 경우 기술 기업과 케이블 사업체가 새로운 형태의 협력과 통합을 통해 TV시청 방식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애플의 주가가 1% 이상 오른 반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는 7% 수준의 낙폭을 보였다. 넷플릭스는 향후 5년간 영화와 TV 등에 대해 725만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등 UHD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이날 구글이 2% 이상 하락세를 보였고 페이스북도 4% 가량 떨어졌다.

반면 허벌라이프는 자사의 최대 주주인 칼 아이칸의 대리인 세명을 이사회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히면서 7.5% 급등세를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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