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맷값 보합,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관망..전셋값은 상승세 이어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가 9주만에 멈췄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관망세가 짙어졌다. 안전진단 결과가 나온 후 호가 위주로 올랐던 압구정 재건축 대상 단지도 매수세가 붙지 못해 상승세가 멈췄다.
상승과 보합을 반복하는 매맷값과 달리 전셋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셋째주(17~21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보합이다. 다만 수도권과 1기 신도시 아파트 값은 각각 0.02%, 0.03% 상승했다.
서울 21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맷값이 오른 구는 강남·영등포구(0.03%) 뿐이다. 송파구(-0.03%), 구로·강북구(-0.01%) 아파트 값이 떨어졌고 다른 구는 변동이 없다.
수도권에선 김포·용인시(0.09%), 성남·의왕시(0.05%), 안산시(0.03%) 아파트 값이 올랐다. 반면 부천시(-0.04%), 화성·군포시(-0.01%) 아파트 값은 떨어졌다.
1기 신도시는 분당(0.07%)과 평촌(0.03%)이 올랐다.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올랐다. 수도권과 1기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5%, 0.07% 상승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추격 매수세가 줄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세입자 문의가 줄어 전셋값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