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위안화가치 하락, 핫머니 몰아냈다.

기사입력 : 2014년03월19일 17:28

최종수정 : 2014년03월20일 10:36

[뉴스핌= 김영훈 기자] 중국 위안화가치 약세(위안화 환율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이미 핫머니 유입이 감소하기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19일 광주일보(廣州日報)는 중앙은행인 인민(人民)은행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2월 금융기관의 외국환평형기금 신 증가액은 1282억4600만위안으로, 증가규모가 전월 대비 3091억위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5개월래 최저 기록이다.

외환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환평형기금 신규 증가액 감소는 2월 대외무역과 위안화 환율 추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월 수출입 통계를 보면 무역 적자가 229억8900만달러로 대폭 증가한데다 위안화 평가절하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위안화가치 하락세는 2월 18일께부터 본격화했으며 현물시장 위안화 가치는 2월 한달에만 1.5%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율 역시 전달보다 감소했다.

18일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2월 FDI는 19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4% 증가했다. 2월 개별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1월 FDI가 전년 동기 대비 16.11% 증가해,  2월 증가율은 1월보다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이화 함께 런민은행이 지난 17일부터 환율 변동폭을 1%에서 2%로 확대하면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인민은행이 외환거래센터를 통해 고시하는 위안화환율(기준환율)은 19일 6.1351위안으로 변동폭 확대후 3일연속 상승(위안화가치 하락)했다. 

위안화가치는 이날 낮 현물거래 시장에서도 6. 2000위안대(6.2040위안)까지 떨어지면서 11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변동폭 확대 이후 처음으로 현물 거래 환율 변동폭이 1%에 달했다.   

이날 위안화 현물 거래가는  6.1965에 마감, 전날(6.1920)에 비해 45bp(0.045위안)하락했으며 변동폭 확대시행 첫날인 3월 17일 부터 3일간 모두 463bp(0.463위안) 떨어졌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1월 14일 달러당 6.0406위안으로 20년 만의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지속적인 절상 추세를 이어갈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컸지만, 변동폭 확대와 향후 경기 하향 전망에 따라 당분간 위안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200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약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올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 예상치를 6.00위안에서 6.10위안으로 올렸고, 바클레이스는 위안화 환율의 1개월 전망치를 6.07위안에서 6.20위안으로 조정했다.

이 같은 위안화 약세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 개입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수출 살리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18일 상무부의 선단양 대변인은 “과도한 분석을 자제해 달라며 정부 개입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커지기는 하더라도 결국 절상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르고 있다.

중국의 외화보유액이 3조8000억 달러에 이르고 금리가 높아 자본 유입이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