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부동산에 이어 철강 '디폴트 공포' 확산

기사입력 : 2014년03월18일 17:26

최종수정 : 2014년03월19일 07:02

[뉴스핌=양창균 기자] 중국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중국 내 부동산과 철강 전문기업들이 잇따라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면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업체에서 촉발된 디폴트 우려감이 철강과 부동산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 일부 취약업종도 디폴트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감까지 낳고 있다.

특히 중국 저장성 부동산 개발업체 싱룬지예(興潤置業)는 상환기일이 돌아온 부채 35억위안(약 6062억원)을 갚지 못해 부도를 냈다. 이중 은행 대출금이 24억위안이다. 채권자는 12억위안을 빌려준 중국건설은행을 포함해 15개 이상의 은행으로 알려졌다. 싱룬지예의 자산 가치는 30억위안에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룬지예의 대주주 천차이싱과 천밍중 부자(父子)는 이달 11일 불법 자금조달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중국 정부가 유동성 긴축을 통해 부동산 과열을 억제해 왔으나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프로젝트는 최근 4년간 계속해서 확장돼 왔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빚은 눈덩이처럼 늘어났고 자금난에 처한 일부 업체들이 매물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한켠에서는 자금 결재수요가 집중되는 분기말인 3월말과 6월말 중국 금융시장에 신용경색과 자금 불황이 발생하고, 보다 많은 부동산 기업들이 부도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달 7일 중국 태양전지업체 상하이차오리 솔라에너지는 중국 민간기업으로는 첫 회사채 디폴트를 선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상하이차오리가 지난 2012년 발행한 10억위안(약 1747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이자 8980만위안(약 156억원)을 지급하지 못해 결국 디폴트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리우 티롱 상하이 차오리 부회장은 “통제 불가능한 여러 요인들로 인해 회사가 지급할 수 있는 이자는 현재 400만위안 뿐”이라며 “결국 디폴트를 선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4일 상하이차오리는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상하이차오리는 채권 지급이자와 원금을 상환하기 위해 해외 태양전지 공장을 매각하는 등 자구 노력을 펼 예정이다.

상하이차오리에 이어 싱룬지예까지 연이어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다른 버블업종의 디폴트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또 철강업체 하이신도 만기 도래한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해 지방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줄도산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이신은 산시성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 업체로 인구 40만명인 산시성 원시현의 세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 중복 과잉 투자가 이뤄진 태양광을 비롯해 철강 부동산업종 외에도 석탄과 시멘트 업종 등에서 추가적인 디폴트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