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머징마켓, 글로벌 경제 성장 ‘발목’ -OECD

기사입력 : 2014년03월12일 02:50

최종수정 : 2014년03월12일 07:54

"연준 테이퍼링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부 이머징마켓의 경제 성장 모멘텀이 꺾이면서 글로벌 경제 전반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과 유로존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가 비교적 강한 회복을 보이고 있지만 신흥국이 그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얘기다.

(사진: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기 회복 과정에 불균형이 두드러지며, 특히 이머징마켓의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머징마켓이 글로벌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일부 국가의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는 성장이 세계 경제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다.

연초 중국 경제 지표의 부진이 두드러지는 등 신흥국 경제가 불안정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일부 국가의 정치 혼란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파장까지 겹치면서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부 신흥국의 금융시스템 불안정과 자본 유출이 되풀이될 여지가 높고, 이에 따라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부채 규모가 큰 신흥국은 금융위기가 발생할 리스크가 높다고 OECD는 경고했다.

한편 OECD는 선진 7개국(G7)의 경제가 올해 1분기 2.2% 성장, 지난해 말 2.0%에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2분기 성장률은 2.0%로 주춤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의 워싱턴 리스크를 포함해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일부 해소됐지만 중장기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고 OECD는 진단했다.

일본 경제와 관련, OECD는 마침내 디플레이션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했지만 재정 개혁을 포함해 풀어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경우 무엇보다 저조한 인플레이션이 우려스럽다고 OECD는 강조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연율 기준 0.8%로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 수준인 2.0%를 크게 밑도는 상황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가파르게 떨어질 경우 유로존을 포함한 선진국 경제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OECD는 내다봤다.

이 밖에 연준의 테이퍼링과 관련, OECD는 점진적이고 조심스러운 행보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적인 양적완화(QE) 축소에 나섰다가는 국채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한편 이머징마켓의 혼란이 가중, 글로벌 금융시스템 전반에 리스크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