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오석 “의협 집단휴진, 무척 안타까운 심정”

기사입력 : 2014년03월10일 17:20

최종수정 : 2014년03월10일 17:20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의료계가 환자들의 불편과 불안에 눈을 감고 결국 집단 휴업을 강행해서 무척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번 휴진 참여자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2주 후에 있을 전면 집단휴진을 막기 위해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배타적인 지위를 활용해 기득권을 강화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지대추구의 전형적인 행태”라며 “‘환자가 존재하는 한 우리를 어찌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뚤어진 발상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사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수한 인력”이라면서 “그 만큼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사회에 기여해줄 것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라고도 했다.

만일 이런 것들을 인정하면 우리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비정상적인 관행, 즉 ‘목소리가 크면 이기고 힘 있는 집단은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셈이 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정부는 콜센터 운영과 공공기관 비상진류체계 구축 등 대책을 차질없이 가동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환자 입장에서 보면 당장 필요한 것은 의사지, 콜센터가 아니기 때문에 무척 당황스럽고 불안하기는 매한가지 일 것”이라며 “이번 집단휴진이 불법이라는 점 외에도 약자인 환자를 볼모로 했다는 점과 정부와의 합의를 파기했다는 점, 비뚤어진 직역 이기주의라는 점에서 비정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과 관련해서도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활성화 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뒷받침할 입법과제가 많은 상태”라며 기재부 직원들에게 입법이 돼야 집행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향후 세종시대와 관련한 계획도 밝혔다.

현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나 대외경제장관회의도 세종에서 열리는 빈도가 굉장히 많아질 것”이라며 가급적 세종시에서 회의를 많이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