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및 투자 호조, 독일과 프랑스 성장세 가속화 등 영향
[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로존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대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과 투자 부문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각)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작년 4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며, 앞선 3분기 0.1% 성장보다도 개선된 수치다.
개별 항목에선 수출이 전분기비 1.2%, 투자가 1.1% 각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0.5% 성장하며 2년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전환했다. 이 역시 잠정치이자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독일 GDP가 4분기 들어 전분기비 0.4% 성장했으며, 프랑스 GDP도 0.3% 성장을 기록하며 보합을 기록했던 3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2월 유로존 경제가 최악의 위기에서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가운데 올해 독일 경제가 프랑스 및 이탈리아를 능가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유로존 전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발표한 1.1%에서 1.2%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