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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GE, 해양플랜트 헬스케어 항공엔진분야 공조

기사입력 : 2014년02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2월26일 09:20

박대통령과 GE회장 면담 후속조치...26일 포괄적협력 MOU

 

[뉴스핌=홍승훈 기자] 우리 정부와 글로벌 다국적기업인 GE(General Electric)가 해양플랜트, 헬스케어, 중형항공엔진 분야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GE는 한국 중소 중견기업의 비즈니스기회 확대를 위한 GE측의 공조도 약속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존 라이스(John G. Rice) GE 부회장은 2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GE의 대한(對韓)투자 협력, 미래 성장동력 공동연구, 한국 중소 중견기업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양자간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과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간 면담 후속조치로 산업부와 GE는 이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전면적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것.

특히, GE 라이스 부회장은 윤상직 장관과의 이날 면담서 해양플랜트 핵심기자재인 BOP의 해외투자 입지로 한국을 우선 검토중이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 테스트, 조립, 부품조달, 생산 등의 과정을 한국에서 단계별로 수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해왔다.

BOP(Blow Out Preventer)는 드릴쉽의 핵심부품으로 심해에서 유정 내부의 압력 분출을 막아주는 밸브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GE의 유방암 진단기기 글로벌 역량센터(Center of Excellence) 구축 및 생산시설 투자 MOU건에 이은 GE와 또 하나의 투자협력 성과가 된다.

MOU 체결과 함께 그 첫 이행으로 산업부와 GE는 GE의 브랜드와 보유기술을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활용하도록 GE 기술이전 및 라이센싱과 브랜드 활용 설명회를 이날 오후 2시께 기술센터에서 열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GE 보유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및 GE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마케팅에 역량을 갖춘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기술력 제고 및 글로벌 진출 확대 뿐 아니라 GE의 글로벌 공급망에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성과로 발전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설명회에는 존 라이스 GE 부회장, 산업부 이관섭 산업정책실장, KIAT 원장과 함께 우리 유망 중소 중견기업 100여사가 참여해 GE와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GE는 350개 보유기술을 우리기업들에게 공개(향후 1000개 기술로 확대 계획)하면서 지재권 라이센싱 전략과 GE 브랜드 활용방안인 트레이드마크의 한국도입 전략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GE는 이번 MOU에 따른 협의채널을 보다 활성화해 핵심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한국투자 등 연내 가시적인 협력성과를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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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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