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2014 중국양회] 한자녀정책 역사속으로... 양회 산아제한 '대못' 뽑는다

기사입력 : 2014년02월25일 18:31

최종수정 : 2014년02월25일 18:31

내수및 영유아 관련 산업 폭발성장, 업계 기대 고조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최대 정치 연례 행사인 양회(兩會)가 임박하면서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한 '단독 두 자녀(單獨二胎)'정책의 향후 구체적인 시행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를 포함해 단독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하는 지방정부가 늘어나면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영유아 관련 산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콩 대공보(大公報)는 최근 인민망(人民網)의 중국 국내 설문조사를 인용, 올해 양회에서 거론될 중요 이슈로 중국 네티즌들이 사회보장과 함께 '산아정책 완화'를 꼽았다며 작년 18기 3중전회에서 결정된 '단독 두 자녀'정책의 향후 방향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인구학자 량중탕(梁中堂)은 "올해 양회에서는 각 지방정부의 단독 두 자녀 정책 추진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과 산아제한 정책 종료 시기가 중점 논의 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두 자녀 정책은 중국 정부가 작년 11월 열린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 전회)에서 부부 가운데 한 명이라도 독자이면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한 정책이다. 당시 정책의 세부 내용과 시행 시기 등은 각 지방정부가 결정하도록 일임했다.

올 1월 저장(浙江)과 장시(江西), 안후이(安徽)성이 '단독 두 자녀' 시행에 들어갔고 2월들어 톈진(天津)이 정책 시행에 나선데 이어, 21일부터는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이 제도가 공식 시행됐다.

상하이(上海)와 광시(廣西)성 정부도 3월 1일부터 정식으로 이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현재 중국에서 단독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하는 지방 정부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단독 두 자녀 정책이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과 고령화 가속화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정책의 본격 시행에 따라 급성장 할 영유아 관련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독 두 자녀 시행 후 5년 동안 신생아가 750만명 증가할 것이며, 이 정책 시행 후 도래할 출산붐이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2015~2019년 영유아 관련 소비시장 규모가 수 조 위안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상하이시 정부가 내달 1일부터 단독 두 자녀 정책 시행을 발표, 증시에서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내자 영유아 관련 유망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독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가장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분유 업체다. 이 제도 시행으로 중국 분유시장은 10%~30%의 고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전문가들은 베이인메이(貝因美), 이리구펀(伊利股份) 등 유제품 및 분유 업체를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웨이싱스화(衛星石化), 장난가오셴(江南高纖) 등 기저귀를 비롯한 영유아 용품 업체도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산모와 신생아 관련 연간 평균 소비액이 5000~1만8000위안에 달해, 2015년 관련 시장규모가 2조 위안(약 3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아동 완구 시장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중신(中信)증권은 단독 두 자녀 정책 시행 후 3년간 완구 시장 규모가 3억8000만 위안(약 3조원)으로 팽창할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중국 20세 미만 인구의 1인당 평균 완구 소비는 140위안으로 미국의 222달러와 비교하면, 향후 성장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 완구 시장이 10%~15%의 고속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며, 유망주로 췬싱완구(群興玩具), 가오러구펀(高樂股份) 등 종목을 추천했다.

신생아 증가에 따라 교육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아이 1명당 유치원 입학부터 대학 졸업까지 가장 기본적으로 드는 교육비가 평균 20만 위안(약 35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단독 두 자녀 시행으로 큰 집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업체가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