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제윤 "금융투자산업, 진취적 자본의 역할 수행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 축사

[뉴스핌=김선엽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취적 자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한다면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는 없다"며 자본시장 성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21일 한국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 참석해 "금융시장의 안정과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1일 한국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그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로맹롤랑의 말을 인용해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라며 "금융투자산업 종사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모험자본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신 위원장의 축사 전문이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신제윤입니다.

먼저 2003년 창립 이후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로 성장해 온 뉴스핌의 캐피탈마켓 대상 두 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신 뉴스핌 민병복 대표님과 공정한 심사를 위해 애써주신 오규택 심사위원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금융회사와 관계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세계경제를 큰 혼돈속에 빠뜨렸던 글로벌 금융위기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노력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과 IMF 등 국제기구는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였지만, 최근 들어 본격화되고 있는 미국의 테이퍼링(Tapering),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유로지역의 높은 실업율은 세계경제의 순조로운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도 회사채 발행량, IPO 등의 측면에서 직접금융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직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내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금융리스크가 커지면서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자금이 금융권 내에서만 맴돌면서 실물경제는 필요한 자금을 공급받기 어려워집니다.

금융시장의 안정과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본연의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자본시장의 역동성 회복,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 하에 다각적인 정책 과제를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는 작년 11월 발표한 금융비전에 포함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관련 과제들을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자본의 ‘質’을 제고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사모펀드가 ‘금융벤처’로서 모험자본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신속히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 재간접펀드 도입, 공시 및 투자광고 규제 완화 등 공모펀드 규제도 합리적으로 개편할 것입니다.

아울러, 소득공제장기펀드, 펀드슈퍼마켓 등도 1사분기 중 선보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둘째, 다양한 투자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상품 도입과 신시장 개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증권시장 진입문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각종 상장 유지부담을 경감하여, 유망기업들의 상장을 적극 유도하겠습니다.

또한, M&A 시장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M&A 활성화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현물거래에 수반되는 위험관리 수단의 제공, 현․선물시장의 선순환 발전 등을 위하여 변동성지수 선물시장, 장기국채 선물시장 등 새로운 선물시장을 개설하는 한편, 개인투자자의 중위험‧중수익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상장지수증권(ETN) 등 신상품도 도입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금융투자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규제 전반의 정밀성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시장에 진입한 금융투자회사들의 업무 추가ㆍ철수 관련 규제 완화를 포함한 금융투자업 인가규제 개선 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M&A, IPO 등과 관련한 기업대출에 대한 영업용순자본 차감 수준 완화 등 NCR 규제 합리화 방안도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작년 12월 발표한 증권사 M&A 활성화 방안도 관련 법규 개정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시장 주도적인 증권산업 개편을 지원토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금융전업가가 성공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자본시장 인프라를 지속 정비하겠습니다.

2015년 도입을 목표로 독자신용등급 제도 도입방안을 연내 마련토록 하고, 외감 대상 법인 및 감사인 지정제도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외감법 개정안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불공정거래 제보 활성화를 유도하도록 내부고발자 보호장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하반기 중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며, 개인투자자에 대한 판매규제 강화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신뢰성 훼손 문제가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191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로맹롤랑은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취적 자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한다면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는 항상 자본시장에서부터 시작되어 왔고 자본시장이 활력을 잃으면 금융산업은 발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융투자산업 임직원 여러분들은 책임감을 갖고 모험자본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언제나 여러분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올바른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오늘 수상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금융회사를 발굴·전파하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