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은행 CEO·임원 보너스 늘려…감원·구조조정에도 연간 10%대 인상

기사입력 : 2014년02월20일 14:44

최종수정 : 2014년02월20일 14:44

일반 근로자 평균의 수백배…'도덕적 해이' 우려 지속

[뉴스핌=주명호 기자] 대형은행 CEO들이 챙기는 연봉과 인센티브가 일반 근로자 평균의 수백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계 내 혹독한 인력 감원과 구조조정 등에도 불구, CEO들이 챙기는 급여 인상률은 연간 10%를 넘어서고 있어 '도덕적 해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브라이언 모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출처 : Bank of America]

19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브라이언 모니한 CEO는 연봉과 인센티브로 지급되는 제한주식을 합해 총 1400만달러(약 150억원)을 챙겼다. 이는 지난 2012년 급여보다 17% 인상된 수준이며 모니한이 2009년 CEO로 취임한 이후 최대다.

BofA는 작년 한해 높은 실적을 거둬들였다. 순익은 전년대비 173%나 올랐으며 주가 또한 34%나 상승했다. 대신 BofA는 부실대출로 인한 손실분을 줄이기 위해 혹독한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모니한 체제하에서 BofA는 수천 명의 인력을 해고하고 700곳 이상의 지점을 폐쇄한 상황이다.

미국 대형은행인 JP모간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BofA보다 앞서 CEO 급여를 인상시켰다.

JP모간의 제임스 다이먼 CEO는 직전년보다 74%나 오른 2000만달러를 받아 삭감 이전 급여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골드만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가 받은 2300만달러는 2012년보다 9.5% 오른 수준이자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장기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총액은 2600만달러에 이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모간스탠리의 경우 아직 제임스 고먼 CEO의 현금 보너스 및 장기 인센티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주식을 통해 고먼이 받는 액수는 510만달러로 전해졌다. 

영국 바클레이즈도 대거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상황에 임원들의 보너스는 늘려 비판을 받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11일 전체 직원의 10% 가까이 되는 1만2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작년 임원들에게 지급된 보너스는 2012년보다 10% 인상했다. 이보다 앞서 앤서니 젠킨스 CEO는 보너스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번 보너스 인상으로 비난 여론을 피하지 못했다.  

금융기관 전문 매체 아메리칸뱅커가 작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전세계 160개 은행의 CEO 평균 급여 인상률은 11%를 기록했다.

다른 산업들도 역시 CEO의 연봉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미국 노동 총연맹 산업별 조합회의(AFL-CIO)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CEO 연봉은 일반 근로자의 354배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02년에는 281배였으며 1992년에는 201배를 나타냈다고 AFL-CIO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