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머징마켓 때문에...’ 월가 큰손들 피멍

기사입력 : 2014년02월07일 04:43

최종수정 : 2014년02월07일 08:14

연초 이후 펀드 손실 10% 넘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부터 이머징마켓이 폭락한 데 따라 월가의 머니매니저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출처:신화/뉴시스)
올들어 손실이 10%에 이르는 뮤추얼펀드가 등장하는 등 이머징마켓의 주식과 통화에 대한 노출이 큰 기관 투자자들이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자산 급락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매도 주문이 봇물을 이룬 데 따라 펀드의 손실이 더욱 커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과 브레번 호워드, T.로우 프라이스 등 월가의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이머징마켓의 급락에 커다란 펀드 손실을 냈다.

블랙록 라틴 아메리카 펀드가 연초 이후 10%에 이르는 손실을 내는 등 타격이 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의 윌 랜더스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초부터 펀드 운용 실적이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거래량 기준으로 월가의 2위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 MSCI 이머징마켓 펀드 역시 연초 이후 9.7%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손실폭인 5.8%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

T. 로우 프라이스의 라틴 아메리카 펀드도 연초 이후 11%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고, 피델리티 라틴 아메리카 펀드 역시 11% 손실을 냈다.

아스펙스 캐피탈의 대표 펀드도 1월에만 5.64%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손실인 4.4%를 웃도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전세계 투자자들이 이머징마켓 주식형 펀드에서 지난 29일 기준 한 주 동안에만 64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빼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머징마켓은 2009년 이후 2013년 초까지 펀드 수익률에 핵심 엔진이었지만 중국과 브라질을 포함한 대표적인 신흥국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투자 매력이 꺾였다.

관련 신흥국의 경제지표 악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까지 다양한 요인들이 악재로 등장했다. 특히 터키가 425bp에 이르는 전격적인 금리인상에도 투자심리가 진정되지 않자 ‘팔자’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모닝스타의 데이비드 세케라 회사채 전략가는 “리스크 감내도가 상당히 높은 투자자들이 아니라면 이머징마켓 투자를 권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