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내 2위 제약업체인 머크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5일(현지시각) 머크는 4분기 순이익이 7억8100만달러, 주당 2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88센트로 시장 전망치보다 1센트 부족했고 매출도 113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던 예상보다 적은 11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머크는 2014회계연도 연간 조정 순익 전망치로 주당 3.35~3.53달러를 제시했다.
머크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저렴한 제네릭 약품에 대한 사용 빈도수를 늘리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머크의 주력 약품 중 하나인 자누비아의 경우 동기간 동안 1% 가량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나 제네릭의 유사 제품인 자누메트는 11%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화이자, 암젠, 인사이트 등과 함께 항암 치료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날 오전 머크의 주가는 1%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