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택시장 온기 수도권으로](하) ‘랜드마크’는 아직..본격 회복은 관망해야

기사입력 : 2014년02월05일 17:29

최종수정 : 2014년02월18일 10:37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전문가들, 추격 매수세 약해 지켜봐야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감지되던 주택경기 ‘훈풍’이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회복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주변 랜드마크 단지들의 시세는 여전히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내 초대형 단지들의 시세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동안 가격이 많이 떨어져 투자 심리가 개선됐지만 추격 매수세가 강하지 않아 급매물 소진에 머물러 있어서다. 

전셋값 상승으로 경기도 주택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일대

지난달 경기도 매매 변동률이 전달대비 0.07%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대형 단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다 보니 고가의 중대형 단지가 상대적으로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분당신도시 랜드마크 주상복합인 정자동 ‘파크뷰’(1829가구)는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용 139.6㎡ 시세는 이달 10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 호황기인 2007년 최고 20억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단지 인근 로얄공인중개소 사장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가끔 거래가 되지만 중대형 인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추격 매수세가 약한 게 현실”이라며 “과거 시세를 회복하긴 어렵겠지만 투자 심리가 지금보다 더 살아나야 중대형 시세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식사동 ‘위시티 일산자이4단지’(1288가구)는 전용 137㎡가 6억4000만~6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2년 7억원 안팎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약보합세다. 

부천 중동 ‘팰리스카운티’(3090가구)도 아직 ‘온기’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역세권 위치하고 초대형 단지이지만 중대형을 찾는 수요가 적어 가격이 빠지고 있다. 전용 102.56㎡는 이달 5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12월에 비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1년전에 비해선 3000만~4000만원 내린 것.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전셋값 불안으로 경기도 매매시장이 살아난 부분이 있지만 랜드마크 단지들의 시세가 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했다고 단정 짓긴 이르다”며 “지역적으로 아직 미분양이 남아 있고 호재도 크지 않아 중대형의 가격 반등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양시, 한강김포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악성 미분양이 줄었지만 건설사들이 판매조건을 매매에서 환매형 전세로 전환하면서 감소한 측면이 있어 주택을 구입하기 전 꼼꼼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