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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저가매수세 유입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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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래커 "QE축소, 수개월간 지속될 것"

12월 공장주문, 5개월래 최대 감소폭
MS, 차기 CEO로 나델라 부사장 지명
美 연방정부 재정적자, 예상보다 적을 듯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전일의 폭락세를 추스리고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뉴욕 증시는 향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감으로 크게 휘청였지만 다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부는 주요 지수들은 지지선을 딛고 일어섰다. 다만 이는 기술적인 반등 정도일 뿐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만한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4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7%, 72.44포인트 오른 1만5445.2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6%, 13.31포인트 오른 1755.20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0.86%, 34.56포인트 상승한 4031.52에 장을 마쳤다.

반얀파트너스 로버트 파블릭 수석 전략가는 "금일 시장은 단순 반등"이라며 "일부 저가매수세를 제외한 상승에 어떤 배경이 있지는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증시는 최근 몇주간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이머징 시장 통화 약세 등을 빌미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가운데에는 미국의 공장 주문이 감소세를 보이며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운송을 제외한 부문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신규 주문 부진으로 인한 충격을 상쇄해내는 역할을 해냈다.

상무부는 12월 공장 주문이 전월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기도 하다.

부문별로는 신규 주문이 무려 9.7% 줄어들면서 5개월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자동차 부문 역시 약 5개월만에 가장 크게 위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 4분기 당시 약 2년여래 최대 개선세를 보였던 공장 활동이 올해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는 진단은 이날도 끊이지 않았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이번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추가적인 테이퍼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반등을 보였던 소비 경기가 다시 제자리를 찾으며 미국 경제 성장률이 2%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월 당시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의 범위는 2.2~3.3% 사이였었다.

래커 총재는 앞서 열린 두번의 FOMC 당시 결정에 대해 모두 찬성했음을 밝히면서 "테이퍼링은 연준이 세운 원칙 중 고용시장과 관련해 부합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015년까지 기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로 접어들면서 모멘텀이 좋아지고 있다"며 "재정억제를 포함해 직면하고 있는 역풍이 줄어드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또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4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고 양적완화를 종료하는 과정에서 시중금리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건전한 경제 상황에서 나타나는 실업률이 5.25% 수준임을 감안할 때 현재의 6.7%는 여전히 높은 상태고 인플레이션 역시 연준의 목표치에서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사티아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지명했다는 소식에 전일 종가 부근에서 맴돌았다.

MS는 기업 컴퓨터 서버 운영기술 부문 등을 이끌어온 나델라 부사장을 차기 CEO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75년 회사 설립 이후 나델라는 MS의 세번째 CEO에 오르게 됐다.

나델라 지명자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빠르게 변화해야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적인 제품을 고객들에게 발 빠르게 전하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오는 9월 30일로 마무리되는 이번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514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5600억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 기준 3% 수준에 해당한다. 지난해 회계연도 당시에는 68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하면서 5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CEO는 2015 회계연도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역시 4780억달러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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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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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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