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포스코가 주주들의 미지급 배당금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포스코는 3일부터 배당금 이체 계좌 해지 등의 사유로 배당금 이체를 받지 못하고 있는 주주들 찾아 미지급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지급 배당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지난 1988년 포항제철㈜ 주식이 상장된 이래 포스코 주권(국민주)을 실물로 보관하고 있는 명부 주주들 중 주주가 사망하거나 주주의 개인 실수 등으로 배당금 이체 계좌가 해지된 약 8만 여 명의 주주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69억 원의 미지급 배당금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01년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분실주권 및 미수령 배당금 찾아주기' 운동을 펼쳤으며 2009년에도 '분실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미지급 배당금 확인과 신청은 무료 안내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주주 본인의 경우 주민등록 번호 및 본인명의 은행 계좌번호를 제시하면 되고, 상속인의 경우 사망 주주의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하고 미지급 여부가 확인되면 ▲제적증명서 ▲상속인신분증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미지급 배당금은 지급이 완료될 때까지 기한 없이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까지 서류를 제출하면 매주 목요일 오후에 일괄 지급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