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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업계, '웨어러블' 무한 진화...주도권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14년01월13일 11:32

최종수정 : 2014년01월13일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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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창균 기자] 웨어러블(wearable)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을 대신할 ICT업계 차세대 화두로 떠오르며 경쟁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란 컴퓨터의 기능을 입거나 착용할 수 있는 시계 안경 옷 등에 적용한 것을 뜻한다. 원래 군사 훈련용으로 개발됐지만 현재는 ICT 기술에 의류 감성공학 심리등 여러 기능과 결합한 디바이스로 재탄생하고 있다.

13일 ICT업계에 따르면 주요 ICT기업들이 새로운 기능을 장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드는 오는 2017년 글로벌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60억달러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주요 ICT업체들을 중심으로 시계와 안경 외에도 목걸이 팔찌 신발 등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앞다퉈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사용자의 편의성과 착용감까지 극대화하며 차별화에 성공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를 출시한 바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4'에서 자동차 제어 기능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BMW와 공동을 개발한 '아이리모트(iRemot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MW의 전기자동차인 i3의 베터리 현황과 충전시간, 도어 개폐 현황 등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 내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또 'S보이스'를 통해 단말에 저장된 주소를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후속제품인 갤럭시기어2는 다음달 열리는 MW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가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갤럭시S5를 공개하며, 3~4월쯤부터 판매할 예정”이라며 “기능을 향상하고 제품 디자인을 개선한 갤기어의 후속작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일과 착용감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각광받고 있다.

LG전자에서 선보인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HBS-800)'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인정받아 올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이다. '3D 넥 비하인드(3D Neck Behind)' 디자인을 적용, 목 뒤의 곡선과 제품 프레임을 일치시켜 마치 착용하지 않은 듯한 편안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형상 기억 합금을 적용해 형태 변화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

특히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전화를 받을 수 있어 통화 중에도 업무를 보는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또한 자체 진동 기능을 탑재해 ‘부재중 전화’를 방지하는 등 다양한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JBL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음질을 확보했다.

 

모자 형태로 머리에 장착하는 3D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끈다.

소니코리아의 HMZ-T3W는 머리에 착용하면 영화관과 같은 초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는 퍼스널 3D 디스플레이다. 45도의 넓은 시야각과 750인치의 대형 화면,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7.1 채널 버추얼 서라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마치 영화관에 있는 듯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고화질 무선 영상 데이터 전송 기술인 WirelessHD가 적용되어 TV 셋톱 박스나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무선 연결이 가능해 자유로운 위치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IT 기술이 접목된 신개념 운동화도 출시되며 IT와 패션의 융합을 통한 진정한 웨어러블 시대의 도래를 앞당기고 있다.

아디다스에서 선보인 아디제로 F50 러너 2는 신발을 신고 운동한 기록을 측정하는 첨단 기술이 장학된 스마트 러닝화다. 밑창 속 작은 스마트칩인 마이코치 스피드 셀을 통해 360도 모든 방향에서 움직임을 잡아낸다. 총 운동 시간을 비롯해 운동거리와 스프린트 횟수 (전력 질주), 스피드 존에서의 시간과 거리 등 러닝 시 모든 행동을 측정하고 기록할 수 있다. 마이코치 메모리는 8시간 내의 모든 기록을 저장할 수 있고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개인의 아이폰 이나 아이패드, 컴퓨터 등으로 손쉽게 보낼 수 있어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과 공유, 비교할 수 있다.

최근 등장한 기기들 중엔 보조적 역할을 넘어서 헬스, 라이프스타일 등의 특정 분야에 특화된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전문기업 조본에서 출시한 조본업 밴드는 손목에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팔찌 형태로 제작한 헬스케어 밴드다. 정밀 모션 감지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몸의 움직임을 통해 일상적인 활동을 빠짐없이 기록하며 개인의 모든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체크한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이라면 식생활 패턴 기능이 도움이 된다. 음식 사진을 촬영하거나, 바코드를 스캔하면 칼로리 계산은 물론 영양정보 분석도 가능하다. 이 모든 기능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기기와 자동 연동된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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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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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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