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vs 애플, 태블릿전쟁 본격화되나

기사입력 : 2014년01월10일 20:13

최종수정 : 2014년01월10일 21:39

올해 삼성 태블릿 4종 출시…MS 1위 넘봐

- 교육시장 놓고 치열한 다툼 예고



[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태블릿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8/10/12인치에 이르는 태블릿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 애플 역시 기존 7/9인치 외에 12인치대 아이패드를 올해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과 애플이 태블릿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간 성장 동력이었던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와 무관치않다. 삼성전자 실적 추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삼성전자 실적이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 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1%, 직전분기 대비 18.31%나 감소했다. 스마트폰이 포함된 IM부문의 매출이 삼성전자 총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스마트폰 실적 둔화가 삼성전자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태블릿 시장은 앞으로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태블릿 시장 규모가 1억7000만대에서 2015년 3억4000만대로 2배 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이나 애플이나 스마트폰의 저성장을 만회해줄 섹터인 셈이다. 


◆다변화 전략으로 태블릿 시장 1위 넘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고 태블릿 시장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

신종균 IM부문 사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삼성전자 애널리스트데이'에서 태블릿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시장에서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지난 2010년 150만대 수준에 불과하던 판매량이 이듬해인 2011년 580만대, 2012년 1660만대, 2013년 4000만대(추정)로 기하 급수적으로 늘었다.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A는 올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량을 8000만대를 제시하며 애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 역시 "아직까지는 애플이 태블릿 시장에서 우위에 있지만 올해는 삼성이 잠재적인 승자"라며 삼성전자의 우위를 점쳤다.

삼성전자는 '2014 CES'에서 8인치~12인치대의 태블릿 신제품 선보였다.
이 같은 기대속에 삼성전자는 '2014 CES'에서 태블릿PC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 12.2인치 갤럭시 노트 프로 1종과 12.2/10.1/8.4인치 갤럭시 탭 3종. 신제품을 공개하며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 난다 라마찬드 상무는 "2014년은 태블릿의 해"라며 다시 한 번 태블릿 시장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이에맞서 애플도 시장을 고수하기 위해 전략을 바꾸고 있다. 줄곧 아이패드 신제품 1차 출시국 명단에서 빠졌던 우리나라를 지난해에는 포함시켰다. 그간 홀대했던 한국 시장을 챙기겠다는 변화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올해 12.9인치의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연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14년에 큰 계획이 있다"고 밝혀 대화면 아이패드 출시설에 힘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두 태블릿PC 역량 강화에 나서면서 올해 태블릿 시장에서 각축전이 예상된다.

◆삼성-애플, 12인치대 태블릿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맞붙을 듯

삼성전자가 12.2인치의 갤럭시 탭을 공개하고 애플 역시 12인치대의 아이패드 출시가 유력해지면서 12인치대 태블릿PC 출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자수업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교육 시장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10인치대는 수업용으로 다소 작게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대체하고 교육 시장 확보를 위해 12인치대 태블릿PC를 출시했다고 해석하고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까지 2조3000억원을 들여 전국 학교에 전자교과서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미 지난 2012년 전자교과서를 도입했다. 세계 곳곳에서 전자교과서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교육 시장에서 태블릿 수요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중국 등 전세계 27개국에 스마트 스쿨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스쿨'은 태블릿PC와 65인치 전자칠판을 연결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갤럭시 노트는 S펜을 이용해 필기도 가능해 수업용 태블릿으로 유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같은 환경을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태블릿 보급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위)삼성전자가 내놓은 12인치대 갤럭시 노트 12.2와 (아래)애플의 아이패드. 교육 시장을 놓고 치열한 점유율 전쟁이 전망되고 있다.
애플도 교육 시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쿡 CEO는 올 2월 터키행을 추진하고 있다. 터키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교육' 정책 때문이다. 터키 정부는 수업교재를 이북(E-Book)으로 대체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태블릿 106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 중 아이패드는 200만~250만대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8/9/10인치 대를 넘어서서 실제 교과서 크기와 유사한 12인치대 태블릿으로 경쟁이 확대돼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2%를 차지해 27.1%를 차지한 애플과의 격차를 6.9%포인트로 따라붙었다.  2분기에 비해서는 삼성의 약진이 거셌다.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16.9%, 애플 29.2%로 두 회사간의 차이는 12.3%포인트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