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모비우스 "신흥시장이 향후 10년 글로벌트렌드 좌우"

기사입력 : 2014년01월09일 15:28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09:10

"중국·동남아·아프리카 등 잠재력 충분…선거도 변화 계기"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
[출처:모비우스 블로그]
[뉴스핌=권지언 기자]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8일(현지시각) 신흥시장이 올해 트렌드세터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비우스는 이날 투자뉴스 사이트 인베스트먼트유럽(Investment Europe)을 통해 신흥 시장별 잠재 가능성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60여 가지 개혁 어젠다를 발표한 중국의 경우 헬스케어와 사회보장, 지재권, 은행 부문, 통화정책 등 다방면에서 급격한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투자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태국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됐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추진한 개혁 덕분에 자본이 방콕 외 지방으로까지 골고루 분배됐고, 그 덕분에 비교적 개발이 뒤처지던 지방들이 이제는 빠르게 성장 속도를 따라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비우스는 태국이 현재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시장 리스크가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탄탄한 투자 및 사회 구조,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0년 동안 정치적 혼란이 있을 때마다 태국은 상당한 탄력성을 보이며 극복해왔다는 설명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시민혁명 등 혼란 속에서도 일부 기업들이 꾸준한 성장을 보인 이집트를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인구가 많은 데다 중동에서 전략적, 지리적 중요성을 갖고 있는 이집트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진행과 헌법 수정 등이 보장된다면 미래가 밝다는 평가다.

케냐는 모바일 송금 시스템이 이웃 국가들에게까지 확산될 정도로 관련 산업이 빠르게 발전 중인 상황이 강점으로 꼽혔고, 아시아의 소액금융 프론티어 마켓인 방글라데시도 지난해 자금을 급속도로 흡수하며 모비우스의 관심 대상에 올랐다.

러시아는 투자자들의 경계감에 때문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증시 밸류에이션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인 점과, 지속적인 개혁 추진 및 당국의 해외투자 유치 의욕 등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브라질은 올여름 월드컵 개최를 맞아 인프라 발전이 기대되며, 1인당 소득도 빠르게 오르면서 글로벌 소비자 상품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과 맞닿아 있는 멕시코는 자동차와 비행기, 의료장비 등 고부가가치 글로벌 업체들의 생산 기지로 발전하고 있으며, 정치 및 경제 상황도 안정돼 최근 투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으로 평가됐다.

모비우스는 신흥국 상당수가 올해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이는 장기 성장을 가로막는 장벽을 없애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인도는 올 상반기, 터키 브라질 나이지리아는 하반기에 선거가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최대 항공사 ANA(전일본공수) 그룹의 신입사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